[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3선 자치단체장으로 선택을 받은 송기섭 진천군수가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송 군수는 지난 2016년 취임 뒤 전국 최상위권의 1인당 GRDP, 인구증가율, 고용률 등 전국 롤모델 도시로 성장할 만큼 성과를 달성했다.특히 철도 불모지였던 진천군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라는 진천 100년 역사를 뒤바꿀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해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민선 8기 출범 100일 맞아 소회와 군정 비전을 들어봤다. ◆ 민선8기 100일 맞는 소감은"지난 100일 동안 민선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이 세상 모든 첫출발은 특별하다. 오는 29일까지 충남 서산시 아트토픽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선보이는 송은경 화가도 그랬다.40대 초반의 나이, 첫 개인전 치곤 늦은 감이 있는 터라 그런지 20일 만난 송 화가는 흥분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듯 했다. “아동미술학을 공부하다 전통 미술에 도전한 탓에 화가로서의 출발이 늦은 편이죠. 언제나 막연한 꿈이었던 첫 개인전을 여러분의 축하 속에 열게 돼 아직도 얼떨떨하네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그리겠습니다”첫 개인전임에도 송 화가는 ▲안녕펭구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주영 센터장은 청소년의 도박문제에 대해서는 어른들이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어른들이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한 청소년 도박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도박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한 예방교육이 어렸을 때부터 필요하다고 조언한 박 센터장은 “대중매체 등의 주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박행동과 관련된 환경을 정비하고 제거하는 일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박주
지난 7월 1일 세종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수평적 학교문화를 정착시켜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공을 거두면서 교육이 특별한 세종을 만들어보자며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청이 제1과제로 삼은 교육수도 만들기 위한 재정 특례는 배움과 삶을 누릴 수 있는 유아교육 새 표준 구축에서부터 출발한다. ‘아이다움.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농촌과 자연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교진이 추구하고 있는 아이다움 유아교육을 들여다본다. 밤 9시가 넘어서야 교육감 집무실로 돌아왔다. 급한 결제들을 처리하고 시계를 보니 1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kiaf 아트 어페어 전시회(3~6일·서울시 두루아트스페이스 갤러리)를 앞두고 있는 유희만 화가는 출품을 목전에 둔 화가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묵직한 여유를 뿜어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그의 표정에서는 오랜 세월 치열하게 작품 활동에 매진하며 쌓아온 내공을 가늠할 수 있었다.유 화가는 끈질기게 ‘가벼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한다. 결핍이나 포기가 아닌 자기수행 끝에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과 마주했을 때의 진정한 가벼움과 자유를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다.자유를 찾아 떠나는 작품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야구를 투수놀음이라 부른다. 그래서 투수의 인기는 어느 포지션보다 높다. 반면 투수와 호흡을 맞추는 포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별로다. 각종 보호 장비를 경기 내내 착용해야하는 특수성 때문에 선수생명이 짧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도 중학리그 유망주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은 대치중야구부 윤영하(2학년) 선수는 초등학교부터 남들이 꺼리는 포수를 자청했다. 안방마님이라 불리며 경기 전체를 이끌어가는 사령관 역할을 하는 포수의 매력에 푹 빠진 탓이다.전국 초등부야구 초청대회와 자연 중심배 전국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누구에게나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아쉬워만 하다 끝내 꿈으로만 간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용기를 내 도전을 한다. 5일 만난 최선주 화가는 매우 용기 있는 사람이다. 그림을 그리겠단 꿈을 이루기 위해 다른 이들은 화가로서 전성기를 누릴 늦은 나이에 미술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대가족의 장녀와 맏며느리란 무게 때문에 그렇게나 좋아했던 그림을 긴 세월 속으로만 간직해야 했죠. 그렇게 바쁘게만 살아오다 40대가 되니 공허함이 찾아오더군요. 몸과 마음이 다 망가졌을 때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것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50대 초반의 평범한 회사원인 지영식씨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다. 우연일까?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인 현대제철의 27년차 배태랑 사원인 그의 꿈은 철인이 되는 것.물론 처음부터 철인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다. 학창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추억을 되살려 지난 2000년 마라톤에 입문한 것이 첫 출발이었다고 한다.심장이 터질 것 같은 괴로움을 이겨내고, 결승선을 통과할 때의 짜릿함에 푹 빠진 지영식씨는 말 그대로 마라톤 마니아가 됐고, 2002년 4월 첫 풀코스 완주를 시작으로 지금은 100km를 달려야하는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글을 쓴다는 건 매우 고단한 일이다. 그래서 세상은 그 고단함을 마다하지 않는 글쟁이들을 대단하게 여긴다.강병철 시인은 사연 있는 글쟁이 중 하나다. 지난 1983년 삶의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유년일기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찾는다 ▲꽃이 눈물이다 ▲호모중딩사피엔스 ▲사랑해요 바보 몽땅 등의 시집을 발간하며 시인으로 살아왔다. 여기에 ▲비늘눈 ▲엄마의 장롱 ▲초뻬이는 죽었다 ▲나팔꽃 ▲닭니 ▲꽃 피는 부지깽이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등의 소설도 썼다.그러나 글쟁이 이전에 그는 선생님이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 1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2분짜리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제목은 ‘다급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112신고! 더 늦기 전에 피해를 막아야 한다!’이 영상에는 지난 4월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아 자칭 금융업 종사자라는 인물에게 현금을 넘긴 시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산경찰서 수사관들의 활약이 담겨져 있다.현재 대한민국은 보이스피싱과 전쟁 중이다. 경찰은 물론 행정, 금융기관까지 나서 근절에 앞장서고 있지만 잡초보다 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보이스피싱은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다.하지만 희망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목표가 뚜렷하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가고자 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선사하겠다는 강현자 화가가 그렇다. 최근 개최한 10번째 개인전 ‘ZERO HUNGER전’은 그에게 특별했다. 왜 그려야하는지 어느 때보다 선명했던 탓이다.“20년 만에 우연히 연락이 닿은 지인 덕에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기아퇴치(제로헝거)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굶주림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잘할 수 있는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해미술관 정태궁(67) 관장은 자연과 우주의 오묘한 이치에 관심이 많은 화가다. 그래서인지 그의 수장고는 꽃과 열매,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채워져 있다. “젊은 시절 ‘우주가 돌아가는 바탕은 사랑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이해 못했죠. 하지만 나이를 먹고, 수없는 작품을 하다 보니 이제는 이해가 갑니다. 뭐라 말로 정의는 못해도 가슴이 이해를 하게 된 거죠”대학에 들어가서야 붓을 잡은 특이한 케이스인 정 관장은 남들보다 시작은 늦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화가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 서산시의 아트토픽 갤러리(관장 박라정)에서 개인전(4월 2일~30일)을 열고 있는 임재광 화가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았다. 젊은 시절 20여 년 동안 교단에서 미술을 지도했던 제2의 고향 서산에서의 3번째 개인전이 더욱 남다른 탓이다.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개입이라고 밝힌 임 화가는 인생작으로 ‘2021·12·04’(32.5x32.5x3cm Acrylic on wooden box)를 뽑았다. “창조가 아닌 개입, 그것도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완성된 오브제를 선보이고 있는데 인생작은 뭐랄까 사연이 더 많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장규돈(37) 화가는 지역에서 보기 드문 젊은 화가다. 미술 인프라가 대도시에 집중된 탓에 서울에서 버틴 적도 있었지만 지난 2015년 과감하게 고향인 충남 서산으로 작업실을 옮겼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에서 미술을 배운 그에게도 화가로 산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고 한다.“부모님도 과거 화가의 꿈을 갖고 계셨던 터라 고향에서 화가로 뿌리내리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내도 미술계통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동의해 줬고요. 저에게는 이런 모든 것이 큰 행운이었습니다”그의 작품들은 일반인이 쉽사리 범접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은 사람 좋은 웃음이 여전히 인상적이었다.3번의 시장 도전 실패로 많은 생채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도리어 인생살이에 큰 도움이 됐다며 너털웃음을 선보였다. 시의원 시절부터 지역 곳곳을 누빈 마당발인 탓에 박 전 의원은 누구보다 시민들의 속사정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시민을 향한 열정은 고단한 정치판에서도 꿋꿋하게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됐고, 그동안 시민들과 쌓아온 뿌리 깊은 신뢰는 그를 외롭지 않게 해줬다.시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하는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신년화두로 생양충완(生陽忠完)을 제시하며 "생명(生命)과 태양(太陽)의 땅 충북(忠北)을 완성(完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10여년간 충북도정의 수장으로 바이오와 태양광, 화장품·뷰티, 유기농·식품, 신교통·항공, ICT·융복합 등 6대 신성장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리고 미래신성장산업 육성으로 힘을 쏟겠다는 의지 내비치며 새해 도정운영 방향을 들어봤다.▶코로나19 장기화에도 현안 해결과 도정 성과가 있다면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굵직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유관곤 전 시의원은 서산 정서에 밝은 사람 중 하나다. 한창 젊은 나이에 고향인 서산으로 내려와 축산업에 청춘을 바친 탓에 농촌과 농촌사람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안다.또한 개인적인 성공보다는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자는 목표로 20대 후반부터 새마을지도자와 마을이장 등 지역의 여러 단체에서 봉사활동으로 잔뼈가 굵은 탓에 시민의 얼굴만 봐도 속사정을 알아챌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됐다.정치에 뛰어든 후로도 이런 장점을 살려 지역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던 유 전 시의원은 지난 선거부터 체급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어렸을 적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던 소년은 정의를 지키는 경찰관으로 평생을 살았고, 인생2막에는 정치란 새로운 세계에 도전했다. 그리곤 누가 뭐라 건 서산시민을 위해 자신이 선택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20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의 이야기다. 정치 초년생답게 김 전 서장은 패기가 넘쳤다. 흐트러지지 않은 온전한 초심을 간직한 사람들의 특징인 살아 있는 눈빛도 인상적이었다.김 전 서장은 기성정치인들이 짜놓은 정치판과 정치놀음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철학과 비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60이 한참 넘은 나이에 시인이란 명함을 갖게 된 늦깎이지만 황희영 시인의 작품에서는 수 십년 시를 써온 사람보다 더 진중한 내공이 느껴진다. 작품 하나하나에 자신이 살아온 발자취가 들어 있는 탓이다. 작품에 배어 있는 짙은 그리움과 슬픔에 대해 황 시인은 이렇게 답했다.“고향(충북 청풍)이 수십 년 전 수몰됐습니다. 그리고 자식 하나를 가슴에 먼저 묻었죠. 오래된 이야기지만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도 가끔 고향 근처를 찾아가고, 하늘나라에 있는 딸과 대화를 나눠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시는 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3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이완섭 전 서산시장은 여전히 여유가 넘쳤고, 대화에도 막힘이 없었다.지난 4년 동안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시민의 입장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고민도 많이 했다는 이 전 시장은 3선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아울러 시장 재직 시 서산의 미래를 위해 계획했던 중요 사업들이 갈 길을 잃고, 표류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일을 시작했던 시장으로서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으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