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최근 '대산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던 에쓰오일이 사업 불참을 선언하면서 산단지정이 해제되는 등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더구나 과도한 토지매각대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에쓰오일을 바라보는 서산시민의 눈길도 날이 갈수록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과정에서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지난달 열린 제25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에쓰오일의 행태를 비판하며 “상식적인 토지 매각 금액으로 협상에 임할 것”을 주장해 눈길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충남도의회 김영수 의원(서산2·더불어민주당)은 6일 “시원섭섭하다”고 말문을 열었다.자신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학생인권 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6일 통과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학생인권 조례의 제정으로 인해 참다운 인권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실효성 있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 가장 큰 의의입니다. 현장에서 인권에 대한 실천을 담보 할 수 있게 된 것이죠”김 의원의 ‘충청남도 학생인권 조례안’은 11대 전반기 의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다. 조례 제정을 놓고 찬성과 반대 측이 천막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 1일 만난 서산동물권행동 이미숙 활동가는 세상사람 모두는 변할 수 있다고 했다.불과 몇 년 전만해도 동물권이니 채식주의니 하는 단어와는 일면식도 없던 자신이 지금은 비건주의(Veganism) 삶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 증거란다.그의 시작도 그다지 거창하지는 않았다. 3년 6개월 전쯤부터 길고양이였던 하루를 만나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이 나침반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하루는 이미숙 씨의 활동명이기도하다)“처음에는 네발 달린 생물체가 내 주위에 있구나하는 정도가 다였어요. 하지만 길고양이들의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청남도는 이래저래 손해 보는 지역이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중 절반이 위치해있고, 국내 굴지의 제철소가 자리 잡은 탓에 5년 연속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란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있다.TMS(굴뚝자동측정체계)가 설치된 대기오염물질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전국 631개 사업장(1,738개 굴뚝) 중 9%가 입주한 상황임에도 충남도는 지난해 전국 대기오염물질 배출양의 2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억울한 사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전력 생산량의 62%를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단절을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니 ‘생활 속 거리두기’니 하고 에둘러 표현은 하지만 처음 겪어보는 차단과 격리가 혼란스러울 뿐이다.특히 모든 일상이 비대면을 강요당하면서 그동안의 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된 탓에 거의 전 분야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특히 문화와 예술분야는 피해가 더 심하다.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평범한 일상조차 어마어마한 사치가 된 마당에 문화와 예술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불경스러운 일이 돼 버린 것이다. 충남의 중소도시인 서산시에서 조그마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산업화란 거대한 공룡이 탄생하면서 환경은 한 세기 넘게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풍요로움과 편리함에 눈이 먼 탓에 병들어 가는 환경이 보내는 각종 경고를 인간은 알아채지 못했다. 혹은 알았다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 결과 현재 환경재앙이라는 커다란 난관과 마주하게 됐다.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국가정책과 개개인의 의식이 친환경적으로 변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현실에서의 환경파괴는 여전하다.충남도도 환경문제가 큰 골칫거리다. 석탄화력과 제철소로 인해 대기오염물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 16일 조종분갤러리(서산시 해미면 한티로18)에서 만난 임재광 교수의 표정은 유난히 밝았다.이미 수십 차례의 전시회(개인전·기획전) 경력을 가진 중견화가지만 이번 개인전은 조금 더 특별하기 때문이다.“83년 처음 발령 받은 곳이 서산여중이었습니다. 그 후로 서산여고, 해미고, 서산농고에서 미술을 지도했죠. 서산은 제 청춘을 바친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서산에서의 20년 동안 임 교수가 보여준 행적은 평범한 미술선생님들과는 사뭇 달랐다.서산시미술협회 창립 멤버로 초대 사무국장을 맡아 지역문화예술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쓰다버린 마스크가 거리에 뒹구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극성스러운 신종 바이러스 때문에 아무도 가까이하려 않지만 환경미화노동자들은 묵묵히 마스크를 치우며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환경미화노동자들은 방역사각지대에 투입돼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임무까지 수행중이다.이들의 노고는 과거보다 훨씬 커졌지만 사회적 인식과 대우가 그에 맞게 향상됐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청소부에서 환경미화원으로 호칭은 그럴싸하게 변했지만 여전히 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고등학교 3년 내내 열심히 공부해 의예과(충남대)에 당당히 합격한 양수연(20·충남 청양군)씨는 올 봄 누구보다 많은 희망사항이 있다.대학새내기에게 찾아온 장밋빛 봄날에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은 탓이다.하지만 듣도 보도 못한 코로나19라는 신종 전염병이 새내기가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들을 빼앗아 갔다. 신입생환영회와 MT, 미팅 등 대학생이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은 고사하고, 비싼 등록금과 수업료를 내고도 제대로 된 강의조차 듣지 못하는 지금의 처지가 어이없을 뿐이다.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집어삼키고 있다.사스나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을 이미 겪어본 터라 코로나19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만해도 ‘이러다 말겠지’하고 생각했지만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그 여파 또한 어마어마해 세계경제의 상당 부분이 멈춰서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수준을 능가해 지난 1930년 대공황과 흡사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러한 상황은 노동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제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민주당 정책전문가로서, 4선 중진의원으로서 청원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청주 청원선거구의 변재일 의원의 목소리에는 어느 때보다 힘이 가득해 보인다.청원군에서 3번 청주청원 통합 후 청원구에서 1번 등 이 지역에서만 내리 4선을 거머쥔 변 의원은 스스로를 ‘정책통’이라고 부르며 국가의 정책을 제대로 읽고, 국가의 정책을 지역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중진의원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한다.변 의원은 중앙당 정책위의장 2번과 민주정책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 10선거구 지역에서 20년 동안 살면서 주민과 함께해 왔다. 어르신과 젊은 층의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지역에서 살면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지방위원 제일의 덕목이다. 그런 면에서 미래통합당 이유자 후보자는 청주 10선거구에서 누구보다 마을과 마을 주민들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청주청원이 통합된 후 1대 청주시의회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 후보자의 충북도의원 도전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전해 석패 한 후 보궐선거에서 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주민과 ‘늘 함께, 같이’ 봉사해 온 임동현이 청주 10선거구에 실질적 복지를 실현하겠다."임동현, 이름 석 자 보다는 징검다리 대표, 그보다도 ‘사랑의 연탄을 나르는 사람’으로 더 유명한 임 후보자가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도의원 보궐선거에 나섰다.임 후보자는 1995년 봉사단체인 징검다리를 시작했으며 14년 전부터 한해 27만여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그것도 관의 지원 없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해마다 연탄을 나르는 사람으로 주민들에게 각인됐다.그에게 ‘복지’는 삶 자체다. 그는 현장에서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실력 있는 진보정치인 이인선이 도민의 민생을 바꾸겠다. 기득권 양당체제 종식은 주권자인 도민이, 정의당이 심판해야 한다.”오는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10선거구 충북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이인선 후보자는 실력 있는 진보정치인 임을 강조했다.청주 10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임기중 전 도의원이 공천헌금 관련 문제로 낙마한 후 치러지게 됐다.진보정치의 불모지에 가까운 지역이지만 정의당의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자 등장은 낯설지 않다. 이미 김종대 의원이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했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불굴의 오뚝이, 최현호를 지지해주시면 서민경제를 살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25년간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자는 스스로 ‘불굴의 오뚝이’로 부른다.1996년 만 38세의 청년이 15대 총선에 도전을 시작한 후 21대 총선까지 청주 서원선거구에서만 7번째 도전이다. ‘오뚝이’는 물론 ‘6전 7기’라는 별명도 따라다닌다.청주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최 후보자는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법학자로서 입법론에 대한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친문 세력의 텃밭인 청주 흥덕은 험지 중의 험지, 흥덕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도내 전체 선거를 책임지겠다."청주 상당선거구에서 흥덕선거구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21대 총선의 파란을 일으켰던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의 도전기는 어느 때보다 결기가 가득해 보인다.국회의원 4번, 충북도지사, 해수부 장관 등 행정고시 출신으로 고위 관료를 거쳐 정치에 입문해 대부분의 것들을 누린 정 의원이지만 이번 총선은 남달라 보인다.흥덕은 충북 8석 중 유일하게 현역 의원 간 맞대결이 성사된 곳으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40대 젊은 정치인, 서원의 곰 이창록이 우직하게 서원을 지켜내겠다.”민생당 이창록 후보자는 21대 총선에서 충북 청주지역에 출마한 후보자 중 드물게 젊음과 패기로 똘똘 뭉쳤다.정치 신인답게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선거운동도 자신을 닮은 곰 캐릭터를 활용해 독특하고 재미있게 주민들과 만난다. 캐릭터 이름인 ‘서원의 곰’은 민생당 손학규 대표가 지어줬다고 한다. 정치를 시작한 계기가 양당 정치의 폐해를 탈피하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제3의 길을 열어보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 만큼 손 대표의 지지도 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코로나19 사태 반드시 이겨낸다. 대한민국이 이긴다. 흥덕에서는 도종환이 이긴다."간결하고 힘 있는 일성은 시인 도종환에서 3선 도전에 불끈쥔 정치인 도종환 의원(민주당 청주흥덕)의 면모를 그대로 묻어났다.방역복을 입고 선거사무실로 들어서는 도 의원은 여느 때처럼 맑고 온화한 자체지만 국정과 지역 현안에 대해,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지를 과감한 피력을 나타냈다.도 의원은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겸임하며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운영의 굵직한 역할을 담당했다. 국회에서도
“국회 경험과 청와대에서의 국가정책, 충북도청의 지방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실력 있는 후보’라고 자부한다. 국회 출근 첫날부터 일할 준비가 돼 있다.”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선거구의 이장섭 후보의 일성에는 그동안의 삶이 마치 21대 총선을 위해 준비한 것처럼 자신감이 묻어나 있다.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시작으로 정치에 뛰어든 이 예비후보는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관을 거처 청와대 선임행정관,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국회와 청와대, 충북도청의 근무 이력만 봐도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질과 실력 검증을 마친 것과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 상당구는 새 인물로 정권 창출과 총선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 중차대한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기대에 부응하겠다"충북 청주시 상당선거구에 등판한 정치 신인의 미래통합당 윤갑근 예비후보는 새 인물의 등장에 따른 국회와 정치 혁신을 목표로 매진하고 싶다고 말한다.그는 청주 출신의 대구고검장을 지낸 중량감을 내포한 윤 예비후보의 등장은 보수진영은 물론 지역 정가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 민주당 정국으로 혼미한 중에 정우택 의원이 현역인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로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