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열린 지자체장 간담회서 밝혀

11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흑두루미 도래지에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 서산시
11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흑두루미 도래지에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 서산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 천수만은 흑두루미가 이동하는 시기에 잠시 거치는 중간기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중간기착지뿐만 아니라 흑두루미의 월동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

11일과 12일 양일간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완섭 서산시장이 국제적 보호종인 흑두루미 보호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국 흑두루미 도래 지역 지자체가 힘을 모았으며 서산시에서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구상 부시장이 참석해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구상 서산시 부시장이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서산시
12일 구상 서산시 부시장이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서산시

사전 행사로 순천만 흑두루미 도래지 먹이 제공과 서식지 비닐하우스 철거 등의 행사가 진행됐으며,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지자체장 업무협의가 진행됐다.

주 협의 내용은 ▲흑두루미와 그 서식지 보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흑두루미 서식지 관리계획 수립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 ▲질병 발생정보 공유를 통한 방역시스템 구축 ▲서식 실태 모니터링 및 정보교류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이다.

지난해 3월 중순 천수만에서는 일일 최대 1만 개체의 흑두루미가 관찰됐고 올해도 많은 수의 흑두루미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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