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통제 인명피해 없어
보은·옥천 호우경보 확대…도 재난대책본부 2단계 상향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서울·수도권에 폭우로 인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충북지역에 정체전선 남하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장시간 비가 내린 탓에 약해진 지반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제천 163.7㎜ ▶충주 138.1㎜ ▶청주 122.7㎜ ▶증평 117.5㎜ ▶음성 113.5㎜ ▶괴산 108.0㎜ ▶진천 106.0㎜ ▶보은 86.4㎜ ▶옥천 32.5㎜ ▶단양 31.0㎜ ▶영동 7.5㎜ 을 기록했다.
정체전선이 충청지역으로 내려오면서 충북 북부에서 중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상황이다.
오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청주시 청원구와 흥덕구에서 가수로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거나 일부 도로 구간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는 오전 4시 40분부터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10일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린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후문에서는 10일 오전 4시10분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6시4분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의 한 도로에서는 폭우로 약해진 지반과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 안전조치를 했다.
11일까지 충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재해 취약 지구를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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