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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곡(哭)소리
김대균 기자  |  skyman579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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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4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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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에 사는 촌부(村夫)라고 밝힌 지긋한 목소리의 주인공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통화의 내용은 청양군이 혼잣말로 살맛나는 청양이라고 떠들썩덴다며 당장 필요한 것을 구하려면 저 먼 곳의 타 시도까지 다녀와야 하는 불편함과 상공인들간의 가격 경쟁도 없어 독과점 방식의 구조에 경제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소연을 내놓으며 "저 사람들 믿고 따라가다가는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고 "나도 타 도시로 떠나야만 하는가 라는 고민에 빠진다"며 한 숨을 내쉬는 한마디를 했다.

최근 청양군이 공주대 연구팀에 의뢰해 청양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이 설문조사는 청양군민 10명 중 4명이 "10년 후 청양 땅에 살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지역개발 측면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의료시설로 손꼽히는 것이였다.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10년 후에도 청양에 거주하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59%, 이주하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무려 41%에 해당되는 수치였다.

반면 떠나겠다는 이유로는 편의시설 부족 45%, 낮은 발전 가능성 17%, 자녀의 교육환경 16% 등도 나타났다.

연구팀에 의뢰한 설문조사의 취지는 좋다.

하지만 이와 반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방인이 제시되지 못했다는 것과 동시에 통일되지 못한 산적해 있는 문제들로 잇따른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게된다.

청양은 지금 인구 증가를 했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 이처럼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지 않고 있다며 또 다른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청양의 또 다시 갈고 닦는 재창조를 일구어 낼 때이다.

이런 눈물 썩인 결과를 바라볼 때 고령화로 접어든 청양을 활기차고 신명나는 도시로 살려내려면 젊은이들이 공존하는 정주여건에 대한 만족과 정책수립이 필요할 뿐더라 공직자와 군민들이 화합되는 동아줄이 주기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에 청양군청은 10월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한 상황에서 군민 만족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에 걸맞는 특단책이 나와야만 안심하고 청양을 지킬수 있을 것이다.

옛 속담에 이르기를 실속 없는 사람이 겉으로 더 떠들어 댐을 비유적으로 빈 수레가 요란하다라고 했다.

충남에서 가장 낙후 지역인 청양군 공무원 수도 충남 16개 시군의 인구에 비례해 높은 수치지만 그에 걸맞는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한다는 점도 지탄 받을 일이다.

전국의 지리적 중심부에 위치하고 교통요충지로서 풍부한 자원을 비축하고 있다고 하지만 
군 경제개발이나 질적인 수준을 외부에 힘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군정의 미흡함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10년이 지난 2024년 미래의 청양군이 유령도시가 될지 그에 반해 인구 유입이 높아져 세수 확대와 경제활성화로 화려한 도시 살고 싶은 고장이 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햇살같은 군정 변화를 주목하는 청양민들의 열망의 곡(哭)소리가 들리는가?

앞으로의 청양의 소리를 들어줄 사람은 청양군민들 뿐이다. 100년 대개를 향한 과감한 청산과 변천사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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