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청양고추 구기자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안전운항을 하고 있다.

지천변 일원에서 진행하던 축제를 지역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석화 청양군수의 특단책으로 칼질을 댓다.

민선 5기때부터 시작돼 재선에 성공하고 다시 청양호의 키를 붙잡은 이 군수는 청양시장 일원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달 29일 화려한 개막과 함께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과 경제파급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올해는 유난히도 잦은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많았지만 청양 고추 구기자는 '비가림재배' 기법을 도입해 그나마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이같은 농민들의 노력끝에 청양군 공무원들도 전 국민이 즐기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만들기에 발벗고 나서 사돈에 팔촌까지 팔아가며 자매결연 단체를 방문,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홍보했고, 찾아오는 손님맞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들을 보냈다.

손님 맞이가 끝나면 각자 배정된 구역으로 달려가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조끼에 야광봉을 흔들며 밀려드는 차량을 안전한 주차구역으로 유도해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장을 만들고 가장 늦은 시간에 퇴근한다.

경찰관과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청양고추구기자축제는 쾌적하고 가장 안전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공무원들이 획득한 '칠갑산 출렁다리'를 비롯해 각종 관광테마 정비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있으니 축제 성공의 밑거름은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고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청양스틸테크노산단의 무산 등으로 주민들을 민생경제에 시름앓이가 있었지만 운공2농공단지 조성과 더불어 외부기업들의 이전으로 분양률은 오르고 군 재정 손실을 방지와 세수증대에 이면에는 이석화 군수의 시의적절한 불같은 열정이 있었다.

이 군수는 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막판 끈질기게 설득작업을 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고용창출과 수천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남에서 가장 낙후되고 소외돼 갈 곳이 없는 청양군이 절망의 숲을 헤치고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군수와 공무원들의 노고가 숨어 있다.

이처럼 청양군의 단면은 충남의 낙후된 지역을 쏘아올리는 '희망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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