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수 전 이데일리 애널리스트

 

기술적 분석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차트다.

차트를 보면서 매집을 했네, 상승 출발 직전이네 하며 해석들을 한다. 필자가 보는 관점에서는 수없이 많은 보조지표 중에 차트는 그중 하나일 뿐이다.

심지어는 보조지표나 차트를 보면서 선을 긋고 간다, 만다 하는 애널리스트들을 사기꾼이라고 호도하는 사람도 있다. 절대적으로 차트나 보조지표 등으로는 투자에 성공할 수가 없고 패가망신 한다고 아는 지인도 있어서 가끔은 충돌 할 때도 있다.

일부는 공감을 한다. 만약 보조지표나 차트를 보고 투자를 100% 성공한다면 주식으로 손실을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말속에 답이 나와 있는데 말이다. ‘보조지표’ 말 그대로 보조이다.

보조인 것이 100%맞는다고 할 수 있는가? 보조지표 여러 개가 모이면 과연 맞을까?

필자의 결론은 ‘아니다’이다. 보조지표나 차트를 보면서 떠들어 대는 사람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고 차트와 보조지표만으로는 절대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그 점은 꼭 명심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해서 전부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말 그대로 보조지표로 삼고 내가 어느 업황에 관심이 있고 그 업황 중에 어느 일정 종목에 관심이 있을 때 그 종목의 차트의 흐름이 어떻게 흐르고 있고 다른 보조 지표들은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하여 참고만 하는 것이 보조지표의 역할이다.

주식의 고수네 잘하네 하며 떠들어 대는 사람들 중에는 차트 분석만을 통해서 종목을 선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종목을 고른다.

결과는 어떠한가? 그저 남들보다 살짝 먼저 매도했기 때문에 조그만 수익을 본거 뿐, 수익보다는 손실이 훨씬 컷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혼자 갈 자리인데 안 간다고 하며 가면 대박이네 하며 위안을 삼고 있다.

주식은 투자다. 도박이 아니라는 말이다. 투자는 투자답게 해야 수익을 보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물론 차트를 본다. 종목이 선정 되면 그 종목의 차트의 흐름을 보며 매수 시점을 찾아 나간다. 또 매수 후에는 차트와 거래량을 체크해 나가면서 매도 시점을 찾아 나간다.

이렇듯 종목 선정에서는 차트만 보며, 또 보조지표만을 보며 종목선정의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자가 수없이 많은 보조 지표 중에 기술적 분석에서 중요시 하는 것은 캔들과 거래량이다.

캔들과 거래량을 확인하다보면 매수자리와 매도자리를 찾아 갈수가 있어서이다.

앞으로 기술적 분석에 대해 설명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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