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가 AI·BIO 분야 최첨단 인재를 양성할 ‘충북 AI BIO 영재학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23년 신설기획연구와 예타 면제를 거쳐 ’24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설계 착수 이후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토지이용계획 변경 완료와 함께 ’26년 정부예산 반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당초 정부안으로 요청한 147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회 상임위 심사에서 96억 원이 증액됐으며 현재 예결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충북도는 남은 기간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추가 반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인재할당은 최대 30% 반영을 협의 중이며, 충북 학생들이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연구자원을 활용해 교육받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예정돼 있다.
국가사업에 지방비 투입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반려를 경험한 충북도는 국비 부담률을 최대한 높여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과 지방비 필요성을 보완해 재신청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AI BIO 영재학교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 인재 수도 ‘충북’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BIO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충북에서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585억 원 규모로 학생 정원 150명,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 2만2천500㎡ 부지에 연면적 1만5천99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26년 상반기 설계 완료를 목표로 건축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