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간편식·대체식 운영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교육청이 20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비해 학생·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급식·돌봄·특수교육 분야 대응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김태형 부교육감을 총괄로 하는 파업 대응 TF를 구성해 대비 체계에 돌입했다.
문자서비스·소통알리미·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해 학부모에게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하도록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파업 기간 동안에는 상황실을 운영해 도내 학교급식, 늘봄학교, 특수교육, 유아교육 전반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급식의 경우 간편식 제공을 위해 식단을 조정하고, 조리가 필요 없는 빵·우유 또는 외부 도시락 등으로 대체식을 마련했다.
늘봄학교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선택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수교육은 학교 관리자의 자발적 협조를 기반으로 특수교사와 일반 학급 담임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원 역할 분담을 강화한다.
유아교육 분야도 각 유치원 여건에 따라 관리자의 참여를 중심으로 방과후 과정과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가족과 긴밀히 협력하고, 급식·교육과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파업 기간 합법 파업은 보장하되, 대체인력 사용 금지 및 파업 방해 금지 원칙을 준수하는 불법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김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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