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황 285억원 수출…효율성 53%↑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는 2024년도에 추진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수출효율성 12배 수출성사율 33.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3%, 44%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번 성과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류비 상승 등 어려운 대외 무역환경 속에서도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도에 따르면지난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예산은 23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285억 원의 수출 실적을 거둬 예산 1억 원당 약 12억 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수출효율성은 예산 대비 수출액을 나타내는 지표로, 충북도의 효율성 수치는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33.3%가 수출 계약을 체결해 3곳 중 1곳 이상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진성 바이어 발굴과 사후관리 강화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성사율 증가는 향후 수출 성장세의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망 해외 전시회 참가와 전략적 무역사절단 파견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했다.
‘디트로이트 배터리쇼’를 비롯한 7개 주요 해외 전시회에 110개 기업이 참가, 190억 원의 수출성과를 냈으며,
태국·베트남 등 신흥시장 공략 무역사절단을 통해 58억 원의 추가 성과를 거두는 등 수출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수출효율성과 성사율의 두 자릿수 증가는 충북 무역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룬 결과”라며 “이는 도의 맞춤형 전략과 도내 기업인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26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29억8천만 원을 투입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