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교육도서관은 진로 탐색을 위한 박성호 작가강연회를 연다./단양교육지원청
▲단양교육도서관은 진로 탐색을 위한 박성호 작가강연회를 연다./단양교육지원청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단양교육도서관은 19일부터 20일 수능 시험을 마친 단양고·한국호텔관광고·매포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성호 여행 작가를 초청한 진로 특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특강은 ‘책과 여행으로 만나는 더 넓은 세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9일에는 단양고를 직접 방문해 오전에는 고3, 오후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이 이루어진다.

20일 오전에는 한국호텔관광고에서 특강을 이어가며, 같은 날 오후에는 단양교육도서관의 버스 지원으로 매포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해 참여할 예정이다.

박성호 작가는 대표작 '바나나 그 다음,'을 비롯해 '은둔형 여행 인간', '여행가의 동물수첩' 등을 집필한 여행 작가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나, 대학 시절 친구들의 연이은 죽음을 계기로 삶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고 이후 호주 여행 중 바나나 농장 노동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았다.

박 작가는 “좋은 대학이나 스펙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는 용기가 중요하다”며 “남이 아닌 나의 삶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진짜 행복을 만날 수 있다”고 전한다.

서현희 관장은 “이번 강연은 수능 이후 진로를 모색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삶의 가치와 선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책과 사람을 잇는 인문·진로 강연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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