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 국제교육원은 베트남 하노이교육청 소속 학생과 교원을 초청해 ‘국제교육원–베트남 하노이교육청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열린 교류에는 베트남 하노이교육청 소속 중·고등학생 16명과 인솔단 4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무극중, 대성중, 괴산고, 충북외국어고 등 도내 4개 학교에 배정되어 청소년 간 학습 교류와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교류학교는 국제교류 실적과 운영계획을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학교당 이주배경학생 1명을 포함해 4명의 학생이 함께 참여해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였다.
충북 학생과 베트남 학생은 1대1로 매칭으로 공동 수업을 듣고 전통공예 실습, 한국요리 체험, K-POP 댄스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함께 했다. 방과 후에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우정을 나눴다.
참가단은 충북대학교 베트남 유학생과의 교류 시간을 갖고, 경복궁·용인 한국민속촌·속리산 법주사 등 서울 및 충청권 주요 명소를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베트남 교원과 관계자들은 충북환경교육센터 ‘와우(WOW)’, 국제교육원, 교육연구정보원 미디어교육센터 등을 방문해 충북의 교육정책과 시스템을 살펴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강석 국제교육원장은 “이번 교류는 한국과 베트남 학생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우정을 쌓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충북 학생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과 비전을 키워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교육원은 오는 2026년 1월 초, 충북 학생들이 베트남 하노이교육청을 방문하는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