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진천군이 세계 산림치유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28일 진천군 K-스토리창작클러스터에서 열린 ‘세계산림치유포럼 국제기구’ 창립식은 산림복지와 치유를 매개로 한 국제적 연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 행사는 ‘2025 세계산림치유포럼’의 둘째 날 일정으로 신원섭 포럼 의장(충북대 산림학과 교수)과 남태헌 공동의장(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 송기섭 진천군수, 국내외 산림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기구 창립식은 경과 보고, 선언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산림치유 서비스 확산, 정책 교류, 최신 연구 동향 공유 등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럼은 한국산림치유포럼·충북대학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과학원, 영남대가 공동 주관했으며, 산림청, FAO, 충북도, 진천군 등 13개 기관이 후원했다.
국제기구 의장은 신원섭 교수와 남태헌 원장이 맡았다.
조직위원으로는 박범진(충남대), 연평식(충북대), 이동수(산림복지진흥원), 탐벌리 콘웨이(미국), 알렉스 게세(스페인), 왕광위(캐나다), 왕즈링(중국) 등이 참여한다.
덴마크, 독일, 일본,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학자들도 학술위원으로 등록했다.
포럼 첫날(27일)은 청주 OSCO에서 개회식과 주제발표, 토론이 열렸고, 둘째 날 진천에서는 ‘아트포레 수목원 힐링 콘서트’, ‘생거진천 치유의 숲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창립식 후 참석자들은 29~30일 양일간 한국의 대표 산림치유 코스를 탐방하는 필드 트립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세계산림치유포럼 국제기구가 진천에서 출범하게 돼 뜻깊다”며 “산림의 가치와 치유의 힘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데 진천이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