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과 충남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 개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과 충남환경운동연합이 23일 오전 11시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의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 상반기부터 새만금-신서산 345kV 송전선로 건설을 위한 입지선정위원 구성과 주민설명회 등이 개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지역에서는 반대 여론이 확산 중이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3월 7일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설치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22일 서천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도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미 서산은 대형발전소가 입지 하지 않았음에도 인근 태안화력에서 생산된 전력을 송전하기 위한 345kV 송전선로와 당진화력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하기 위한 765kV 송전선로로 인해 모두 507개의 송전선로(2013년 기준, 사기업 선로 제외)가 설치돼 있어 심각한 주민 피해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는 호남의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선로로 그 중간에 위치한 서산은 경과지로서 애꿎게 피해를 당한다”고 주장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과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서산의 피해를 가중하는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전력 생산지역으로 기업을 이전 시킬 것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방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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