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세광고등학교는 17일 김요셉, 김태언 학생이 2026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되며 야구 명문고의 저력을 재입증 했다.
올해 드래프트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됐으며,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출신 선수 19명 등 총 1천261명이 참가했다.
지명은 지난해 구단 순위 역순으로 키움, NC, 한화, 롯데, SSG, KT, 두산, LG, 삼성, KIA 순으로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세광고의 김요셉 학생은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SSG 랜더스, 김태언 학생은 7라운드 전체 6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각각 지명됐다.
김요셉 학생(내야수)은 189cm의 큰 신장에도 민첩성이 뛰어나며 정교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전국대회에서 0.416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파워와 결정적인 순간의 타격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태언 학생(투수)은 고교 진학 후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성장했다.
최고 구속 146km/h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 뛰어난 제구력, 강한 체력을 겸비했으며,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15경기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1.19, 56탈삼진을 기록했다.
정예용 교장은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한 학생들과 이를 뒷받침한 학부모, 동문, 교육청, 지역 체육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KBO 리그에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사회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랑스러운 세광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광고는 2025년 주말리그 전·후반기 통합 우승과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위 입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야구 명문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