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와 교통안전공단, 노인교통사고예방 동참

▲서산경찰서가 18일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산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부착했다. / 사진 서산경찰서
▲서산경찰서가 18일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산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부착했다. / 사진 서산경찰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경찰서가 18일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산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부착했다.

겅찰에 따르면 최근 전국에서 크고 작은 급발진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페달 오조작이라 판결했고, 사고의 공통점은 대다수의 운전자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 운전자들은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혼동,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아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4월,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국에서 고령자가 많은 5개 지역(충남 서천, 충북 영동, 전남 영양, 전북 진안, 경북 성주)을 골라 65세 이상 200명에게 페달 오조작 장치 부착 시범 사업을 전개했다. 

그러나 선정되지 못한 시·군은 노인 운전 급발진 교통사고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없어 서산지역에서도 노인 운전자의 급발진 유형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현행법상 자동차관리법위반으로 특례가 적용되지 않으면 부착할 수 없다.

이에 서산경찰서는 노인운전 교통사고 예방 대책 일환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도입을 위한 TF팀을 편성했고 서산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사업을 추진했다. 

경찰이 노인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 공기업과 힘을 합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부착한 것은 전국적인 첫 사례다.

이날 행사장에서 한 지역민은 “언론에서 급발진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어 불안했는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부착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황정인 서장은 “노인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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