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산시장애인볼링협회 최진준 회장  

▲최 회장은 종목 특성상 어려움이 더 많음에도 오는 5월 29일 서산시에서 열리는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강화훈련에 여념이 없는 19명의 선수와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 회장은 종목 특성상 어려움이 더 많음에도 오는 5월 29일 서산시에서 열리는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강화훈련에 여념이 없는 19명의 선수와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24일 만난 서산시장애인볼링협회 최진준 회장은 체육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비책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편견과 불평등으로 인해 주눅이 든 장애인들의 억눌린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할 기회를 만드는데 체육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체육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하는 것이 최 회장의 말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장애인의 경우 체육에 접근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옛날에 비하면 장애인을 위한 시설, 주변의 인식, 투자 등 모든 면이 좋아진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변화와 장애인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만큼 사회적 노력이 충분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더 좋아질 거란 희망을 가져야죠”

최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장애인볼링의 경우는 다른 종목과 달리 우리가 미처 생각 못 하는 어려움이 많다.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드문 편이라 눈치를 보면서 시설을 사용해야 하는 처지는 비슷하지만, 공공시설에서 저렴하게 운동할 수 있는 다른 종목과는 달리, 볼링은 서산시는 물론 거의 모든 지자체의 장애인들이 일반 볼링장을 이용해야만 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그나마 지원이 있어 훈련이라도 한다지만 수입이 많지 않은 장애인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부담스럽다.

또한 공공시설의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장애인 편의 시설 확충에 적극적이지만 이윤을 추구해야만 하는 일반 볼링장은 마음은 있어도 선뜻 실행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최 회장은 종목 특성상 어려움이 더 많음에도 오는 5월 29일 서산시에서 열리는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강화훈련에 여념이 없는 19명의 선수와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볼링협회 창립 때부터 함께한 사람으로서 욕심은 우승이지만 장담은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연습한 데로만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장애인체육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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