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이송, 바위고립 구출 등 사건사고 연이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이하 태안해경)가 연휴 기간인 지난 1일과 2일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켰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38분경 “태안군 가의도에 어머니가 쓰러져서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조대 보트가 급파됐다.
가의도 북항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거동을 못 하는 A씨(85·여)를 신속하게 구조대 보트에 옮겨 태운 후 안전하게 신진항으로 이송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당시 A씨는 40도의 고열로 한시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앞선 1일 오후 2시 37분경에는 만조시간을 확인하지 못하고,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에 고립됐던 남성과 여성이 영목파출소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오후 2시 19분경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에 경찰관이 탑승해 출동, 18분 만에 고립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같은 날 태안군 신진항에서는 정박 중이던 선박 A호가 턱걸림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도착한 신진파출소와 태안구조대는 선박 A호가 좌현으로 기울어진 것을 확인하고, 구조정 등으로 긴급 복원조치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 “선박을 계류장에 정박할 경우는 조석 간만의 차를 고려해서 계류색을 매어 선박이 전복되거나 침수되는 일명 ‘턱걸림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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