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물점에 가자공문 제시, 외상거래 요구 

▲군 부대 사칭 가짜 공문. / 사진 당진시
▲군 부대 사칭 가짜 공문. / 사진 당진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최근 당진에서 군 간부를 사칭한 범죄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당진시에 따르면 일부 철물점을 대상으로 지역 군부대 간부를 사칭해 대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물품 수령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 시도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지만, 16일과 17일 철물점 2곳에 대금 지급을 약속하고 드릴 공구 세트 등 약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요청한 사례가 확인됐다.

군 간부를 사칭한 신원미상자는 ‘부대 물품 공급 결제 확약서’, ‘25년도 부대정비 소모품 구매 승인’ 명칭의 가짜 공문을 제시했다. 공문에는 부대명, 집행액, 담당자 명칭 등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겼으나, 부대에 확인 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월에는 인천에서 군 간부를 사칭해 각각 800만 원, 1600만 원의 유사한 금전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군부대와 연락망을 구축한 당진시는 군부대 관계자라고 밝히며 외상거래 요청 사례가 발생할 경우, 시 재난안전상황실(☎041-350-4980)에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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