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배우 정우성과 조인성이 함께 출연하여 화재가 된 영화 ‘더 킹’은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무소불위의 권력으로서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검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우리나라는 지난 70년의 시간 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정치적으로도 독재에서 민주화로 대변혁이 있었다. 국민에 의한 민주주의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검찰은 역사의 흐름을 무시하며 정치권의 변화에 재빠르게 적응하며 그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였다. 그 중심에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이 있
우리는 내 가족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을까?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생활에서 내 가족을 지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 치매환자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경우라면 더욱더 그러하다. 이러한 가족이 나의 울타리를 벗어나 실종이 된다면 그 가족을 찾을 때까지 자신의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나의 가족이 실종이 되었을 경우를 대비해 경찰에서는 지문 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문사전등록제란 미리 지문, 사진, 대상자의 인적사항, 보호자의 연락처 등을 등록해
경찰에서는 작년 7월부터 치안활동의 최대 수혜자인 주민을 위한 탄력순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탄력순찰은 주민이 요청하는 장소 및 시간에 신고 등 사건을 분석하여 우선적으로 순찰하는 주민 중심 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주민이 요청한 장소에 대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순찰 경찰관이 현장에 투입되어 꼼꼼하게 살펴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보호하는 경찰활동이다. 과거 경찰은 수요자보다는 공급자 입장에서 순찰을 계획하고 순찰함을 설치하여 서명하던 방식에서 1999. 12. 1 경찰대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모든 범죄와 사건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 기관은 검찰과 사법경찰로 나뉘어져 있고, 현재 형사소송법상 모든 수사의 책임자는 검사이며, 검사는 기소권, 수사 지휘권, 수사 종결권 등을 가지고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수사기관으로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검․경은 끊임없는 상호 견제와 감시를 통한 형사사법기관 간의 균형이 관건인데, 지금까지 형사사법 기관의 공정성 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이유는 형사 사법기관과 공권력 기관이
2018년 무술년이 어느덧 두 달째에 접어들었다. 계속되는 강추위로 다시금 두껍게 옷을 껴입고 막바지 겨울나기에 나섰다. 많은 사람들이 추위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적어진 이 시점에 누군가 우리 가족이 피와 땀으로 일궈 보관중인 농산물을 탐내고 있다. 이렇게 지켜보는 눈이 없다고 생각하고 범죄를 행하였다면 그것은 큰 착각일 것이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목격자가 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유동적이고 한시적이다. 찰나를 목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간이 지나면 기억력의 한계가 오기도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고정적이며 지속적으로 범인의 행동
인기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한국사회의 자살문제에 대한 위험성이 수면위로 드러난 가운데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년에 1만 3천 92명이었으며 하루 평균 36명, 40여분마다 1명씩 극단적인 선택을 한 셈으로, 이로 인한 자살 유가족이 최근 10년간 70만명 이상 발생하는 등 자살이 현대한국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다시 대두되고 있다.충남도의 자살관련 지표도 어둡긴 마찬가지이다. 충남의 자살률은 2015 중앙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3
작년 최저임금 위원회는 2018년 최저임금을 2017년보다 16.4% 인상한 7,53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법이 제정된 이래 최고의 인상률이다.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다 보니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이에 정부에서는 소상공인과 소규모자영업자의 인건비 인상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우선, 새롭게 도입된 일자리 안정자금지원이 있다. 월평균보수 190만원 미만의 근로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하는 30
도로교통법 제44조 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경찰청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음주운전자의 절반 이상은 음주운전 적발 후에도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다고 한다. ‘한 잔쯤이야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경찰에 단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부터 그런 생각조차 접어야겠다. 지속적으로 사회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음주운전 관련 법적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는
늦은 밤 지구대에 유흥업소의 에어라이트(풍선간판)의 선정성이 과도하여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인도 보행에 불편함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늘 형법만 공부했던 필자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이라는 낯선 법령을 찾아보게 되었고 그와 관련 에어라이트(풍선간판)의 설치 적정성에 대해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 위 법률에는 광고물 등은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 등에 지장이 없도록 표시하여야 하고, 지면이나 건물, 그 밖의 인공구조물 등에 고정되어야 하며, 이동할 수 있는 간판을 설
드디어 진짜 겨울이 왔다. 단풍을 보며 ‘예쁘다’ 하던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겨울을 알리는 눈이 내리고 매서운 겨울바람보다도 더 혹독했을 수험생들의 수능시험도 끝이 났다. 이제 12월이 코앞이고 벌써 옷가게 등 상점에는 캐럴 송이 흘러나오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이다. 설레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올해의 끝인 12월.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리며 우리보다 더 추운 겨울을 보낼 사람들을 돕는 불우이웃 돕기의 따뜻함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우리가 정신없이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을 때, 쉽게 가까운 주변을 놓칠 수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 대부분은 아직도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가정폭력이 가정 내부의 문제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데다가 피해자들이 주로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이어서 가해자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없거나, 가정이 깨질 수 있다는 이유로 폭력행위에 대해 묵인하고 체념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가정폭력을 가정 내부의 문제로 여길 수는 없다.이전에 경찰은 가정폭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하지만 최근에는 가정폭력에 대
우리나라는 과거 세계적인 반도체와 통신 기업들을 키워냈고 사이버 공간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는 혁신적 정책들을 추진한 끝에 정보통신기술 강국이자 스마트폰 강국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새로운 미래산업이 등장하는 지금, 예전과 같은 과감한 개혁적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여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새로운 기술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에는 이에 맞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데 기존의 규제가 신산업 발전에 제약이 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은 “4차 산업혁명
국가보훈처에 임용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곳에 재직한 지도 어느새 5년이 넘었다. 국가보훈처라는 부처에 재직하면서 다른 부처보다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있다면 공직자로서 또 국민으로서 나라를 위한 사명감과 애국심을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6.25전쟁의 참전용사들, 천안함과 연평해전의 용사들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희생하신 수많은 군인들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점인 것 같다.충남동부보훈지청이 위치하는 천안만 해도 6.25전쟁 시 천안 7.8 전투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단풍놀이를 위한 장거리 운행이 크게 늘어나고 교통사고 또한 급증하는 시기다.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10월 11월 교통사망사고는 평월 대비 16.5%가 증가하여 연중 최다 발생하고, 전세·대형버스로 인한 대형사고도 평월 대비 6.6% 증가 하였다.이러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계획이다.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도록 적당한 여행계획을 세워 자칫 무리한 일정으로 과로운전이 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차량점검’이다. 타이어공기압과 엔진오일, 팬벨트, 제동장치 점검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또한 점점 학교폭력 가해자·피해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폭력성이 심각해지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력, 감금, 협박, 강요, 강제적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등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 상에서 집단적으로 괴롭히는‘사이버 불링(cyber bulling)’또한 생겨나 문제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 폰을 이용한 학생들 사이에 단체 카톡방에 피해 학생을 초대하여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시행 1년이 되었다. 법 시행 초기 애매모호한 규정과 과잉해석, 농․축․수산업을 비롯한 일부 경제단체의 소비위축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부정청탁금지법은 국민들의 높은 지지와 관심을 받아가며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부정청탁금지법은 공직자에게 부정한 청탁은 물론,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향응이나 금품을 거절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었고 국민들에게는 지연이나, 학연, 혈연 등을 이용해 공직자에게 부정한 청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입추가 지나자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 간다. 쌀쌀해져 가는 날씨에도 9월을 맞이하는 농촌에서는 피땀 흘린 농산물을 수확하기 위해 주야로 분주히 움직인다. 이쯤부터 농촌을 노리는 파렴치한 절도범들도 바빠지는 시기이다. 특히나 날씨가 추워져 심야시간 인적이 드물어지고, 농작물을 돌보기 위해 집을 비우는 이때 절도범이 활동하기 좋은 때이다.경찰은 특별방범 활동과 방범진단 활동 등을 통해 농산물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자발적인 노력 등을 통해 절도를 예방해야 한다. 농산물을 보관
범죄통계에 의하면 2016년에 185만여건 범죄가 발생하였고 수사의 97% 정도를 경찰이 담당하고 있는데 경찰은 독자적 수사권이 없다. 형사소송법에는 경무관부터 경위까지 사법경찰관으로서 모든 수사에 관하여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이 사법체계는 일제강점기시대 경찰의 인권침해가 정부수립 이후 군사정부에서 형소법 등 법 제정 과정에서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사와 기소권, 영장청구권을 검찰이 독점하며 검찰의 통제를 받도록 한 것이 70년 가까이 큰 변화 없이 현재까지 오고 있다.국민 인권보호
청렴(淸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뜻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는 목민관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항목을 구체적으로 적어 놓은 것이 있다.서문에는 군자의 학문은 수신이 절반이요, 나머지 절반은 목민이라고 하였다.이처럼 목민관으로서 요구되는 덕목으로 율기(律紀), 봉공(奉公), 애민(愛憫), 세 가지의 내용이 있다. 청렴이라는 것이 예전 선비들이 중요시 여기다 보니 유교적인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발전 해 왔고 그만큼 청렴이란 자체가 큰 덕목(德目)으로 중요시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청렴이란 습관이
정부는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공약을 통해 ‘성 평등 대한민국’을 표명하며, 특히, 「젠더폭력」근절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젠더(Gender)는 ‘생물학적으로 정의된 성’이 아니라‘사회적으로 정의된 성’을 말한다.젠더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사회적 의의를 뜻하는 것으로 1955년, 성 과학자 존 머니의 “생물학적 성과 역할로서의 젠더”라는 표현에서 처음 구분되기 시작하였다.젠더 폭력은 상대의 여성성이나 남성성을 타켓으로 삼아 이루어지는 폭력을 통칭하는 개념이고 젠더폭력의 피해자는 절대 다수가 ‘여성’이기 때문에 젠더폭력은 통상 여성폭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