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지구대에 유흥업소의 에어라이트(풍선간판)의 선정성이 과도하여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인도 보행에 불편함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늘 형법만 공부했던 필자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이라는 낯선 법령을 찾아보게 되었고 그와 관련 에어라이트(풍선간판)의 설치 적정성에 대해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 위 법률에는 광고물 등은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 등에 지장이 없도록 표시하여야 하고, 지면이나 건물, 그 밖의 인공구조물 등에 고정되어야 하며, 이동할 수 있는 간판을 설
드디어 진짜 겨울이 왔다. 단풍을 보며 ‘예쁘다’ 하던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겨울을 알리는 눈이 내리고 매서운 겨울바람보다도 더 혹독했을 수험생들의 수능시험도 끝이 났다. 이제 12월이 코앞이고 벌써 옷가게 등 상점에는 캐럴 송이 흘러나오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이다. 설레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올해의 끝인 12월.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리며 우리보다 더 추운 겨울을 보낼 사람들을 돕는 불우이웃 돕기의 따뜻함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우리가 정신없이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을 때, 쉽게 가까운 주변을 놓칠 수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 대부분은 아직도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가정폭력이 가정 내부의 문제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데다가 피해자들이 주로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이어서 가해자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없거나, 가정이 깨질 수 있다는 이유로 폭력행위에 대해 묵인하고 체념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가정폭력을 가정 내부의 문제로 여길 수는 없다.이전에 경찰은 가정폭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다.하지만 최근에는 가정폭력에 대
우리나라는 과거 세계적인 반도체와 통신 기업들을 키워냈고 사이버 공간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는 혁신적 정책들을 추진한 끝에 정보통신기술 강국이자 스마트폰 강국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새로운 미래산업이 등장하는 지금, 예전과 같은 과감한 개혁적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여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새로운 기술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에는 이에 맞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데 기존의 규제가 신산업 발전에 제약이 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은 “4차 산업혁명
국가보훈처에 임용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곳에 재직한 지도 어느새 5년이 넘었다. 국가보훈처라는 부처에 재직하면서 다른 부처보다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있다면 공직자로서 또 국민으로서 나라를 위한 사명감과 애국심을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6.25전쟁의 참전용사들, 천안함과 연평해전의 용사들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희생하신 수많은 군인들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점인 것 같다.충남동부보훈지청이 위치하는 천안만 해도 6.25전쟁 시 천안 7.8 전투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단풍놀이를 위한 장거리 운행이 크게 늘어나고 교통사고 또한 급증하는 시기다.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10월 11월 교통사망사고는 평월 대비 16.5%가 증가하여 연중 최다 발생하고, 전세·대형버스로 인한 대형사고도 평월 대비 6.6% 증가 하였다.이러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계획이다.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도록 적당한 여행계획을 세워 자칫 무리한 일정으로 과로운전이 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차량점검’이다. 타이어공기압과 엔진오일, 팬벨트, 제동장치 점검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또한 점점 학교폭력 가해자·피해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폭력성이 심각해지고 있어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력, 감금, 협박, 강요, 강제적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등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 상에서 집단적으로 괴롭히는‘사이버 불링(cyber bulling)’또한 생겨나 문제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 폰을 이용한 학생들 사이에 단체 카톡방에 피해 학생을 초대하여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시행 1년이 되었다. 법 시행 초기 애매모호한 규정과 과잉해석, 농․축․수산업을 비롯한 일부 경제단체의 소비위축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부정청탁금지법은 국민들의 높은 지지와 관심을 받아가며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부정청탁금지법은 공직자에게 부정한 청탁은 물론,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향응이나 금품을 거절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었고 국민들에게는 지연이나, 학연, 혈연 등을 이용해 공직자에게 부정한 청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입추가 지나자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 간다. 쌀쌀해져 가는 날씨에도 9월을 맞이하는 농촌에서는 피땀 흘린 농산물을 수확하기 위해 주야로 분주히 움직인다. 이쯤부터 농촌을 노리는 파렴치한 절도범들도 바빠지는 시기이다. 특히나 날씨가 추워져 심야시간 인적이 드물어지고, 농작물을 돌보기 위해 집을 비우는 이때 절도범이 활동하기 좋은 때이다.경찰은 특별방범 활동과 방범진단 활동 등을 통해 농산물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자발적인 노력 등을 통해 절도를 예방해야 한다. 농산물을 보관
범죄통계에 의하면 2016년에 185만여건 범죄가 발생하였고 수사의 97% 정도를 경찰이 담당하고 있는데 경찰은 독자적 수사권이 없다. 형사소송법에는 경무관부터 경위까지 사법경찰관으로서 모든 수사에 관하여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이 사법체계는 일제강점기시대 경찰의 인권침해가 정부수립 이후 군사정부에서 형소법 등 법 제정 과정에서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사와 기소권, 영장청구권을 검찰이 독점하며 검찰의 통제를 받도록 한 것이 70년 가까이 큰 변화 없이 현재까지 오고 있다.국민 인권보호
청렴(淸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뜻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는 목민관이 반드시 지켜야 할 항목을 구체적으로 적어 놓은 것이 있다.서문에는 군자의 학문은 수신이 절반이요, 나머지 절반은 목민이라고 하였다.이처럼 목민관으로서 요구되는 덕목으로 율기(律紀), 봉공(奉公), 애민(愛憫), 세 가지의 내용이 있다. 청렴이라는 것이 예전 선비들이 중요시 여기다 보니 유교적인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발전 해 왔고 그만큼 청렴이란 자체가 큰 덕목(德目)으로 중요시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청렴이란 습관이
정부는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공약을 통해 ‘성 평등 대한민국’을 표명하며, 특히, 「젠더폭력」근절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젠더(Gender)는 ‘생물학적으로 정의된 성’이 아니라‘사회적으로 정의된 성’을 말한다.젠더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사회적 의의를 뜻하는 것으로 1955년, 성 과학자 존 머니의 “생물학적 성과 역할로서의 젠더”라는 표현에서 처음 구분되기 시작하였다.젠더 폭력은 상대의 여성성이나 남성성을 타켓으로 삼아 이루어지는 폭력을 통칭하는 개념이고 젠더폭력의 피해자는 절대 다수가 ‘여성’이기 때문에 젠더폭력은 통상 여성폭력으
지난달 31일 정부는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스토킹 사건은 555건으로 2015년과 비교해 보면 35%(192건) 증가했다. 데이트폭력 사범 또한 8,367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8.8%(675명) 늘었다. 이처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지속적으로 늘자 정부는 최근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젠더폭력방지기본법(가칭)’ 제정과 국가행동계획(가칭) 수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흐름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불쾌지수도 높아지면서 폭력사건도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정구성원간의 폭력사건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가정폭력이란 가정구성원간 신체·정신·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가정폭력 범죄는 가정 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다보니 그간 가정 내부문제로 묵인되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가정내에서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심지어 세대간 대물림 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배우자, 자녀, 부모를 상습적인 폭력의 두려움 속에 가두어 가정을 흔들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범죄다.홍성경찰서에서는 2016년에 286건의
폭염으로 푹푹 찌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외출하기가 겁나는 요즘이지만, 경찰서 민원실에는 면허증 재발급, 과태료, 고소‧고발 등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한 많은 민원인들이 어려운 발걸음을 하고 있다.그 중 취업예정, 국제결혼, 외국 입국‧체류 등 개인범죄경력 확인, 신규채용 등의 목적으로 범죄경력회보서를 열람 발급받기 위해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일일 평균 30%가 넘는다.경찰청에서는 경찰관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범죄경력회보서 발급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소개하고자
자동차를 운행하는 모든 사람들은 차량 내에서 각종 여러 행동들을 하게 된다. 즉 운전중에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음악을 듣는 다는 등 여러 가지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소한 행동들이 자칫하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러한 행동보다 더 위험한 것은 바로 졸음운전을 하는 것이다. 고속도로를 운전하거나 지방도를 운전하다 보면 내 앞에서 차량이 비틀거리거나 브레이크를 주기적으로 밟는 등 행위를 하는 경우를 볼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졸음운전이 약 70%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경찰청 통계로 나타났다. 특히나 더더욱 졸음운전을
홍성군 관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해 본 결과, 2016년 상반기에 18건이 발생했었는데 2017년에는 같은 기간 동안 무려 29건이나 발생해서 작년보다 60% 이상 늘었다.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중상을 입은 사람도 2016년 상반기 7명에서 올해는 12명으로 70% 이상 대폭 증가했다.작년 한 해 홍성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18명이고, 그 중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44.4%에 달해 8명이나 된다. 이 중에서 음주운전자 본인이 사망한 경우는 1명인 반면,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사망한 사람은 무려 7명이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가옥․건물 등의 출입문․창문 개방, 시정소홀 등으로 빈집털이에 의한 절도 범죄 발생이 우려가 된다. 여름이 찾아오면 시골은 농번기로 인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고, 또한 휴가철을 맞아 빈집이 늘어나면서 빈집털이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휴가에 앞서 작은 주의와 관심을 기울인다면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 할 수 있다. 집을 비울 때는 집안 곳곳의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외부에서 장기간 집을 비웠다는 사실을 알 수 없도록 집 앞에 쌓인 신문 등을 치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집에 고가의
지구대 파출소에서 순찰을 돌다보면 종종 시골 할머니들이 순찰차를 보고는 다급히 손을 흔드는 경우가 있다.그러던 어느 날, 이전에도 만나 뵌 적이 있는 한 할머님이 순찰차를 세우곤 겸연쩍어하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지금도 가끔씩 떠오른다.“또 만나서 미안해요, 병원에 약 타러 가야하는데 노인네가 주책이라 염치없지요? 젊어서는 안 그랬는데 늙고 병드니까 창피한 것도 모르고 지나가는 차를 마구 세우게 되네요….”“어디가 편찮으신데요?”“무릎이 너무 아파서 바로 걸을 수도, 오래 걸을 수도 없네요. 이만큼 살면 죽어야 하는데 아직
우리는 차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거나, 길을 걷다보면 헬멧(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고는 한다. 헬멧을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턱끈 등을 잠그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안전모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안전모를 착용했을 때와 비교해서 중상률이 4배에 달한다고 한다.OECD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안전모 착용율은 70%에 달한다고 한다. 교통안전 선진국인 일본(착용율:99%), 독일(97%), 스웨덴(95%)등에 비하면 아주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국토해양부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