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크게 두 종류의 길이 있다. 무형의 길과 유형의 길이 있는데 무형의 길은 인생의 길이요 유형의 길은 통행의 길인 것이다. 인생길에는 즐겁고 기쁘고 행복이 솟아나는 길, 즉 꽃길, 비단길이 있는가 하면 괴롭고 고통스러운 길, 가시밭길도 있고 그저 무덤덤한 길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한평생 꽃길만을 걷기를 원하겠지만 그렇게 만은 되지 않는 것이 인생길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때로는 행복한 길, 또는 무덤덤한 길 어느 때는 죽을 만큼 힘든 길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인생길이 아닌가 싶다. 그 다음 유형의 길은 수도 없
‘우리 충청은행 앞에서 만날까’ 지금도 옛 충청은행 건물이나 지점을 알고 있는 분들은 이렇게 말했던 경험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1998년 IMF 구제금융 사태로 인해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충청은행은 지역민들에게 친근한 이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은행 앞에서 약속 장소를 잡았을 만큼 충청은행은 지역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1968년 설립돼 30년 동안 충청권 굴지의 은행으로 지역기업과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충청은행이 사라진 이후, 많은 지역민들은 꾸준히 충청권 지방은행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설립
벌써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열일곱째 절기인 한로다.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가 어느덧 가을에 성큼 와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순환계통(뇌졸중, 심근경색 등) 질환의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한다.2020년 사망 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순환계통 질환 사망률은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성 질환 순이며, 모두 매년 사망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순환계통 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률도 증가하는 추세로 70대 이후 즉, 노인 연령층에 사망자 비율이
여름이 지나고 공기가 선선해지는 가을을 맞이하며 어느덧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도 이른바 ‘잠시 멈춤 캠페인’이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 친척들을 많이 만날 수 없게 되어 예전만큼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자주 못 찾아뵙는 가족과 친지들의 건강과 안전이 늘 걱정인데, 안전보다 더 값진 선물은 없기에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그대로 전해줄 추석 선물로 ‘주택용소방시설’을 권해드린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3년(2018~2020년) 간 전국 화재 건수 중 주택화재 비율이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어느덧 선선한 바람과 풍성한 곡식이 익어가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서 총 178건의 화재로 사상자 7명과 12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화재 원인은 40%이상 부주의로 발생하였고, 발생 장소는 주택 등 주거시설이 약 2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선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화재로부터 예방이 필요하다. 명절 화재 안전수칙 당부에 앞서 우리 소방서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진
우리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원시시대에는 자연에서 열매를 따먹고 짐승이나 물고기를 잡아먹는 수렵채취가 주된 경제 생활수단이였다. 그러던 원시인들이 농경과 목축에 알맞은 장소를 찾아서 모여 살았다. 그들은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촌락을 이루고 공동생활을 하면서 씨앗를 뿌리고 가축을 기르면서 살게 되었다.1차 산업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농업과 수공업 위주의 경제사회가 유지되어 오다가 세계는 산업혁명을 맞이하면서 철과 같은 새로운 소재의 사용과, 기계의 발명을 통한 에너지원의 이용으로 상품의 대량생산과 도시화가 형성 되었던 것이다.전기와 석
다가오는 민족의 명절 추석에 대비하여 전국에 벌초를 위해 선산을 찾는 분들이 늘면서 뱀, 벌 쏘임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벌초 안전사고 가운데 빈도수가 가장 많은 것이 벌 쏘임이다. 특히 꿀벌에 비해 독성이 27~41배 이상 강한 말벌은 침을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며 땅에 집을 짓고 사는 땅벌은 말벌보다 독성이 더욱 강해 한 마리에 쏘여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어 벌초에 앞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말벌에게 쏘였을 경우 주변이 붓고 통증이 있으며 수차례 쏘일 경우 두드러기
여름 가마솥 무더위도 한풀 꺾여 아침, 저녁으론 제법 선선함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아직도 꺾이지 않고 무더위만큼이나 서민들을 괴롭히는 것이 있다. 바로 보이스피싱이다. 보이스피싱은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피해자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는 최악의 서민침해형 범죄다. 더구나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진 상황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는 피해자에게 결정타가 아닐 수 없다.보이스피싱(Voice phising)은 음성(voice)과 개인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이 합쳐진 말로 전화 등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과도한 접대문화를 지양하고 민간영역의 청렴성과 직무 공정성을 향상하고자 한다"며 청탁금지법의 범위를 민간에까지 확대하는 ‘청렴 선물 권고안’을 추진해 국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애먼 농축수산업계만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다면 그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농축수산업계가 아사 직전인 상황에서 이런 정책이 검토 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최근 여·야 할 것 없
지난 7월6일 충북지역 인삼농가들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가격 폭락 대책을 위한 인삼농가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인삼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였다. 1970년대 후반까지 세계 인삼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고려인삼의 서글픈 현주소다. 어떠한 이유에서 농부들이 삽자루 대신 시뻘건 현수막을 들고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위를 해야 했을까?농림축산식품부의 ‘2018년 인삼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18년 인삼 재배농가는 20,556호로 2010년 23,857호 보다 13.8%, 재배면적은 15,452ha로 2010년 19,010h
더위에 지친 요즈음, 하루빨리 선선한 가을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시간에 속도가 있다면 페달을 밟고 가을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보는 상상을 해본다. 그러다 문득, 브레이크를 밟고 멈추어 선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행복한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한없이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현실로 돌아와, 도로에서 만큼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 수 있는 실현 가능한 ‘행복속도’가 있다. 바로, 올해 4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안전속도 5030’이다.‘안전속도 503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푸른 숲을 가진 충남 청양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북적거리는 사람들 속을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힐링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 볼거리를 기대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휴가철 방문하면 좋은 명소들로 가득하다.청양하면 떠오르는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과 천장호 출렁다리, 고운식물원, 장곡사 아름다운 길 등 관광객 방문 명소가 많은 만큼 안전사고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광객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타인과 접촉 가능성이
정책이란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나 지방정부의 활동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권력과 힘이 있는 결정권자의 머리에서 “이거 한번 해볼까?”라고 뚝딱 결정해서 추진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정책은 사회문제가 이슈화 되면 이것이 공중의제로 확산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될 때 제도권의 의제로 설정되고 정책의 결정, 집행, 평가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국가나 지방정부의 의도와 활동을 나타낸다.민선7기를 맞은 서산시에서는 그동안 이해할 수 없는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1000억여 원의
이른 아침 경찰서 사무실에 출근하니, 야간근무 형사가 발생사건 현황을 알려준다.그 중 70대 남성이 그물을 이용하여 숭어 10여 마리를 잡다가 지나는 행인의 신고로 현장 출동한 파출소에 적발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허가받지 않은 어구 이용 어획물 포획행위에 해당돼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증거 또한 명백하여 조사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을 했다.그런데 어릴 적 고향의 작은 호수에서 그물로 물고기 잡던 아련한 추억이 갑자기 뇌리를 스치면서 마음 속 한편으로 자꾸 무언가 걸린다. 관련 서류를 자
서해 바다의 맛과 멋, 두 가지 미(美)를 품은 충청남도 태안군! 그 중에서도 서해바다 품에 안긴 듯 조그맣게 자리 잡은 모항항(茅項港)! 이 곳을 등대처럼 불철주야 듬직하게 지키고 있는 해양경찰 모항파출소! 이곳들은 나에게 정말 특별하다.갓 피어난 해양경찰 신임순경 무궁화 계급장을 어깨에 얹고 첫 실습을 나선 곳이 태안 모항이었고, 태극 경찰흉장을 가슴에 달고 첫 출근 후 1년 4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곳도 바로 이곳 모항파출소다.만리포해수욕장, 파도리 해식동굴, 어은돌항 등 유명지 안전관리 파수꾼이 바로 모항파출소다.만리포해수욕장
‘4세 딸 손잡고 횡단보도 건너던 어머니, 차량에 치어 숨져’라는 인터넷 기사가 눈에 들어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 명이라도 이 글을 읽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고민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알려 주길 기대하면서 글을 남긴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가끔씩 진행하는 차량을 의식하지 않고 휴대폰을 보거나 친구들과 잡담을 하면서 용감하게 차로를 건너는 보행자를 볼 수 있는데 “차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는 그만큼 사람의 생명이 그 무엇보다 우선이고 소중하다는 말이지 도로 위에서 사람은 자동차에 비해 교통약자로 그 구호가 적용되지 않을 뿐
파출소 출근 길, 긴 겨울을 잘 견디어 온 진달래가 그토록 아름답더니 이젠 유채꽃과 영산홍(映山紅)이 한창인 봄의 기운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이런 따스한 봄의 정취도 잠시, 하루하루 해양안전 무사고를 기원하며 최일선 파출소로 나서는 30여년 내내 한결같은 무게감으로 해양경찰 푸른 제복 매무새를 다잡게 만든다. 특히, 상춘객(賞春客)들이 몰리는 주말 연휴엔 긴장을 끈을 더욱 놓지 못한다.최근 관내 순찰활동을 마치고 귀가하여 가족과 식사하던 중 파출소 근무팀장으로부터 다급한 비상소집 응소전화 한 통을 받고 불길한 예감이 뇌리를 스쳤다.
치안활동은 주민들의 평온한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입니다. 울타리는 눈에 보이는 경계이자 평온을 해치는 것으로부터 주민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금지된 선이기도 합니다.경찰은 늘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질서가 있는 살기 좋은 안전한 치안 환경의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인 피해에 대하여 100% 회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경찰은 이를 예방하고자 주민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경찰에서는 지난 3월부터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 수준에 맞춰 순찰 패러다임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성군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은 1418년 조선의 4대 임금으로 즉위하여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분야 등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임금이다.세종대왕이 이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성군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용인술 덕분 이였다고 생각한다. 훈민정음을 만들 때는 성삼문을 비롯한 집현전 학사들을 등용하였고, 장영실을 기용하여 과학 분야를, 농업분야에는 정초 등을 등용하였다.그에 못지않게 충직하고 청렴결백한 신하 맹사성과 황희 정승을 만남으로써 세종대왕은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유교사상이 조선에 들어오면서 효도(孝道) 문화는 조선인의 정신 속에 중심 가치로 자리 잡으면서 모든 행동의 근본으로 삼았다. 이러한 조선사회에 각종 종교가 들어오면서 효의 정신에 맞지 않는 교리는 뿌리 내릴 수 없었기에 불교에서는 우선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을 중시했고 기독교 역시 성경 속에 나타나 있는 효 사상을 신앙과 연계 발전 했으며, 유교는 삼강오륜(三綱五倫)과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기본 사상으로 효 문화를 진작시켰다.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효 문화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정신문화를 지배하는 가치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