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구제역 축사 방역/충북도 제공
충북지역 구제역 축사 방역./충청뉴스라인DB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서 다섯 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인근 증평군 도안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 농장은 소 418 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날 확인된 증평군 구제역에 대한 청주시와의 인과 관계는 아직 정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2일 북이면 소재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해당농장 3km 방역대 예찰과정에서 침흘림 증상이 있다는 축주의 신고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투입해 임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입안 궤양이 관찰돼 정밀검사 시료를 채취해 검사했다.

구제역 다섯 번째 발생으로 소 5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농식품부축산검역본부는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으로, 청주시 구제역 발생은 해외에서 유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8시까지 구제역 발생지역인 청주시와 증평군을 비롯한 인접 시·군인 대전, 세종, 충북 음성·보은·괴산·진천군, 충남 천안시의 소 사육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발생농가는 6호로 늘어났다"며 "발생지역이 소 사육 밀집지역이라 공기 중으로도 전파되는 특성상 추가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농가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더불어 청주시 및 주변  시군에서는 백신접종과 상시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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