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의 순수한 열정과 집중력 돋보여  

제3회 충남 아마추어 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극단 오지랖.
제3회 충남 아마추어 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극단 오지랖.

[충청뉴스라인 최인영 기자] 제3회 충남 아마추어 연극제에서 극단 오지랖(태안)이 ‘거북아 거북아, 달 따러 가자’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연극제에는 ▲극단 산다(서산) ▲문화예술창작소 내숭(당진) ▲극단 오지랖(태안) ▲예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아동공연단 등 4개 아마추어 연극팀이 출전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장 김민호 동신대 교수는 “작품을 보면서 아마추어연극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함과 열정을 봤다”면서 “하지만 전문극단이나 배우들 못지않지 집중력을 보여줘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팀이 상을 받더라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모두 뛰어난 공연을 보여줬다. 심사위원들이 작품성, 연기력, 무대 등을 심사숙고해 수상팀을 결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단체부분 수상내역은 ▲금상-극단 오지랖 ▲은상-예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아동공연단 / 문화예술창작소 내숭 ▲특별상-극단 산다 ▲무대예술상-예산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아동공연단이다.

개인부분에서는 손인구(극단 오지랖)씨가 연출상, 권철민(극단 오지랖)·문미영(극단 산다)씨가 최우상을 받았다.

한국연극협회 충남지회 관계자는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연의 장인 이번 연극제에서 열연을 펼친 모든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갈수록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연극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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