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수상한 송낙인(사진 오른쪽) 시인과 최병부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송낙인(사진 오른쪽) 시인과 최병부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최인영 시민기자] 송낙인 시인이 ‘2023 서산, 시와 함께 걷는 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송 시인의 대상작 ‘느티나무’는 서산시청 앞 멍든 구멍이 뚫린 수령 400백년의 느티나무를 소재로 젊은 시절 경찰관으로 근무 시 만났던 사람들과 그들의 사연을 시인의 손길로 다듬어 선보였다.

14일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송낙인 시인은 “오랜 세월 시를 써온 끝에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수상의 영광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한국문인협회 서산시지부 문학인들과 시를 쓰는 모든 분들의 마음이 합쳐진 결과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에서는 송낙인 시인이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 배정숙(갯마을 블루스), 박완교(중앙리 선창) ▲우수상 김명림(회춘), 신규철(새), 이정옥(청벚꽃 피거든)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학생부분에서는 서산고 2학년 최민정 학생이 ‘유년’이란 시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사)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는 수상작과 응모작을 엮어 시집 ‘2023 서산, 시와 함께 걷는 길’을 출간했으며 솔빛공원, 부춘산공원, 호수공원 등에 수상작 시화목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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