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현성이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에서 이장희를 쏙 빼닮은 도플갱어 수준의 외모와 또 한 번의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5일 개봉하는 영화 '쎄시봉'은 1970년대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극 중 장현성은 40대 이장희 역을 맡아 콧수염과 능청스러운 미소까지 실제 이장희의 모습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쎄시봉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장현성에 대해 "콧수염을 붙이고 분장을 시켜놓고 보니 이장희 선생님의 지인들도 인정할 정도로 정말 닮아서 깜짝 놀랐다"고 전해 놀라운 외모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바 있다.

또 "40대 역을 맡은 장현성 선배님도 이장희 선생님처럼 배우계의 보헤미안이라 공통점이 정말 많았다"면서 외모뿐 아니라 다재다능함까지 이장희를 완벽하게 빼닮은 장현성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가수 이장희는 가수, 작곡가, 사업가, 라디오 DJ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장현성 역시 극 중 빼어난 노래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실제로도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 심지어 예능까지 섭렵하며 '카멜레온 같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활약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쎄시봉' 기자간담회에서 장현성은 "실존 인물의 시각적, 정서적 부분들을 포착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처음에는 컸지만 생각해보니 똑같은 인물을 그대로 복제한다는 게 이 영화의 미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신 그 시대 자료들을 많이 보며 촬영을 준비했다"고 완벽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펀치'에서 주인공의 생사를 좌지우지하는 신스틸러 의사 '장민석'역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장현성은 2월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또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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