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장고항 마섬 일원

‘제4회 당진장고항 국제평화문화예술제’가 오는 14일 장고항 마섬 일원에서 열린다.
‘제4회 당진장고항 국제평화문화예술제’가 오는 14일 장고항 마섬 일원에서 열린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제4회 당진장고항 국제평화문화예술제’가 오는 14일 장고항 마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당진장고항국제평화문화예술제운영위원회(공동대회장 양상규)가 주최하고, 장고항어촌계와 마섬포구 상인회가 주관한다. 

원래 지난달 26~27일 계획되었으나 사정에 의해 14일에 열리게 됐다.

이번 문화예술제는 '2023년 해원 상생 평화의 바다 항구로 거듭난다. 1400년 전 백제부흥전쟁, 한중일 원한의 바다'라는 주제로 '새천년 세계로 열려 있는 생명의 귀항지, 당진 장고항, 생명 조화의 사랑, 자유 평화를 세계로 보내는 문화예술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위령제의로 길놀이, 풍물농악대, 웃다리 농악놀이(고대면 고산초등학교), 천고-박윤영 명인, 강상노(소북), 곽모란(소리)에 이어 헌화, 헌촉이 이어지고 위령제는 초헌 양상규(홍익생명사랑회 회장), 아헌 김상명(평화문화예술제 운영위원장), 종헌 김기용(장고항 어촌계장), 김회자(오사카 재일동포 당진출신)씨가 맡은 가운데 축문은 단산 시인이 맡았다.

2부 개회식에서는 1400년의 시간을 넘어 상생 화해의 길을 열기 위해 일본 나가노현 이즈미노시(백촌강 참전 ‘히라후’장군의 고향) 시민과 협약식이 준비돼 있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이어지는 행사로는 장고항 주민 예능 동호인 공연과 위령의식으로 넋건짐(해원)에 김정 국악인, 진혼 북 다스림으로 디딤소리연주단(혜강 외 4인), 살풀이 김정(국악인), 평화사랑 무대 3인(월연, 범진, 도연 스님), 디딤소리(북 판타스틱), 왕생가, 반야용선(홍종식, 전영해), 고풀이(고마예술단 20명)가 있다.

예술제 전날인 13일 고대면 백강 인접 유적지에서 막무덤 초혼 위령식(고마예술단 회원)과 장고항 마섬무대에서 전야 초혼 위령식(위령제 법주 우룡 스님)이 열릴 예정이다.

김기용 사무국장(장고항어촌계장)은 "예술제를 통해 1400년 전 8월 27~29일 3일간의 주류성 일대에서 전개된 백제부흥전쟁 당시 당진 백촌강(석문면 상봉리 웅포) 해전 전적지를 국내외에 홍보하며 잊혀가는 역사,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계승하겠다“며 ”주민의 화합과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증대로 경제를 일으키는 국제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가스공사 당진기지안전건설단과 석문단지개발위원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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