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당진국민체육센터의 시설 개보수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지역 체육계에서 일고 있다.

여러 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당진국민체육센터 천장에서 석고보드가 떨어지고 있으며 천장과 바닥 곳곳에 곰팡이가 핀 상태다. 또한 체육관 바닥도 울퉁불퉁해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특히 상태가 가장 심각한 헬스트레이닝 시설은 당진시설관리사업소 측이 출입을 금지시킬 정도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 준공된 당진국민체육센터에서는 현재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고, 엘리트 선수들이 오는 9월에 열리는 충청남도체육대회와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훈련 중이다.

시 체육진흥과에 의하면 충청남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탁구, 태권도, 유도, 복싱 선수들이, 장애인체육대회의 경우는 배드민턴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러나 여건이 워낙 열악하다보니 경기력 향상은 고사하고, 부상 걱정이 앞선다는 것이 체육인들의 증언이다.

이에 대해  당진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시민과 선수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어 매일매일 체크하고 있다”며 “그동안 누수 원인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거의 찾아 예산 4천만 원을 들여 추석 전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