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국 작가 251명, 3천여점 전시…45일간 대장정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15일까지 문화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김대균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15일까지 문화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5일간 공예 작품으로 만난다.

31일 개막식 시작으로 오후 청주시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이범석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국내·외 작가와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총상금 1억4천300만원이 걸린 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는 UVV(김남정·안희진·이지성·최은지) 팀의 '취약한 도시'가 공예도시랩 대상을 차지했다.

작품공모 부문 대상은 고혜정 작가의 'The wishes(소원들)'로 3000여개에 달하는 민들레 꽃씨 모양 금속 유닛을 넉넉한 형태의 항아리로 빚어 올린 작품이다. 상금은 6천만원을 받게됐다.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는 다음달 15일까지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15일까지 문화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김대균 기자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청주문화제조창에서 열려 해외 관람객들이 스페인 초대국가전을 둘러보고 있다./김대균 기자

전시에는 57개국 작가 251명(팀)이 참여한다.

히로시 스즈키(일본), 황란(한국), 빔 델보이(벨기에), 스튜디오 더스댓(네덜란드) 등 국내외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 3천여점을 관람할 수 있다.

초대 국가전은 스페인으로 선보인다.

국내외 공예 관련 석학들의 담론의 장 '크라프트 서밋'과 7개국 작가·팀이 진행하는 '국제공예워크숍', 공예를 체험하는 '어린이 비엔날레' 등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마켓, 토크콘서트도 펼쳐진다.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오디오 가이드와 대화형 인공지능(챗 GPT) 서비스, 도슨트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범석 조직위원장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K-컬처로 자리매김 했다"며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 한 공예의 가치와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예비엔날레 주무대인 문화제조창은 옛 담배공장에서 2019년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의 장이 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이벤트 100선에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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