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7→141곳↑·인구·GRDP·예산 등 지표 성장 가능성
청년인구 비율 25.3% 전국 평균대비 7.1% 높아

증평군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20대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분주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증평군
증평군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20대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분주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증평군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군이 30일 '스무살 청년'의 젊고 건강한 도시로 군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증평군은 법률에 따라 국회의원 76명의 찬성으로 국회를 통과하며 2003년 8월30일 증평군 지방자치시대의 문을 열었다.

2003년 괴산군에서 독립한 증평은 총면적  81.84㎢로 경북 울릉군(72.78㎢)에 뒤를 이어 두 번째 작은 자치단체로 출범했다.

20년이 흐른 증평 인구를 비롯한 각종 지표에서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개청 당시 당시 3만1천581명으로 충북 시군 중 가장 적었지만 현재는 3만7천410명(2023년 7월 기준)으로 20년 사이 20% 가량이 높다.

1읍1면으로 구성된 증평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49번째이며, 18~39세 청년인구 비율은 25.3%로 전국  군 단위 평균 18.2%보다 7.1% 높은 결과를 나타내 군 미래를 밝게 보여주고 있다.

군 이전 기업도 47곳에서 141개로 3배로 증가했고, 건축물은 5천131곳에서 9천297곳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공동주택은 4천622가구에서 1만1천760가구로 2배 늘면서 정주여건에 최적지를 입증했다.

GRDP(지역내총생산)와 예산 규모도 각각 3배와 10배로 증가했다.

개청 20주년 맞은 증평군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한 100년 청사진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미래형 첨단산업도시, 사람과 자연중심 청정도시, 쉼과 힐링이 있는 휴양도시, 맞춤형 복지도시, 스마트 미래 농업도시, 교육도시, 교통과 물류의 허브도시, 20분 생활권 도시 등을 추진한다.

이날 오후 6시30분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청 20주년 기념식은 주민 화합 행사로 꾸몄다. 난타공연 등 식전 퍼포먼스로 개청 20주년을 자축한다.

행사에는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던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군민대상을, 개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이었던 김두관 국회의원이 감사패를 받는다.

지난달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때 시민 3명의 목숨을 구한 증평군청 소속 정영석 하수도팀장은 우수공무원상을 수상한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의 외연을 넓히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이끌 수 있는 각종 기반을 닦아 증평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며 "새로운 100년을 위해 투자의 도시, 교육의 도시, 생활권 중심 도시, 웰니스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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