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비중 높은 학교 맞춤형 지원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8일 다문화 학생이 많은 청주 봉명초등학교를 찾아 맞춤형 지원을 주문했다./충북교육청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8일 다문화 학생이 많은 청주 봉명초등학교를 찾아 맞춤형 지원을 주문했다./충북교육청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전체 학생의 40%를 넘는 학교를 '특별 지원학교'로 지정해 관리에 나선다.

앞서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다문화 담당자들이 수차례 모여 학교 지원 방안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고 다문화 맞춤형 종합 지원 대책을 주문했다.

윤 교육감은 28일 청주 봉명초등학교를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과 인사하고 교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40%를 웃돌아 학사 운영 등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봉명초는 '학교 업무 바로지원시스템’에 도움을 요청했다.

윤 교육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다문화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으로 단기 지원 과제와 중장기 지원과제를 추진한다.

단기 지원과제는 ▶한국어 학급 인가 확대 ▶학급 정원 20명 유지 ▶배움터지킴이, 전문상담사, 특수교육 도우미, 생활도우미, 유치원 행복나누미 등 보조 인력 지원 ▶근무 교원 인센티브, 전보 유연화 ▶외국인 학부모교육 등이다.

중장기 지원 과제는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위탁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윤 교육감은 "매년 다문화 학생이 늘면서 학교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비율이 40% 이상인 학교는 특별 지원학교로 지정해 우분투(UBUNTU: 당신이 있기에 우리 모두가 있다)의 정신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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