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치안활동 이후 검거된 6명중 5명이 십대 

충남서 살인 예고글을 올려 6명이 검거됐고, 이중 5명이 십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충남경찰청
충남서 살인 예고글을 올려 6명이 검거됐고, 이중 5명이 십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충남경찰청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SNS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십대 청소년이 경찰에 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14일 SNS에 살인 예고글을 게시한 피의자 3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중 2명이 14세 남학생이다. 

검거된 피의자 A군과 B군은 지난 11일 오후 12시 40분경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21일 천안00중학교 칼부림 예고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다. 

112 신고를 접수한 천안동남경찰서는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게시자를 특정하고 검거했다. 

충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검거된 또 다른 피의자는 22세의 남성 C씨로 지난 5일 오전 10시 07분경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사람 죽여야 겠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피의자 3명 모두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말로 장난삼아 범행을 한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추가 범죄사실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할 예정이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흉기난동 특별치안활동이 시작된 지난 3일 이후 현재까지 총 6명의 살인 예고글 게시자를 검거했으며 이중 5명이 십대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각 학교와 협업해 청소년 대상 살인 예고글 예방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게시자는 끝까지 추적해 장난으로 작성한 글이라도 협박죄 등으로 엄중 처벌하고 있으니 절대로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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