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강내면 이장협의회가 9일 브리핑룸에서 호우 피해 침수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김대균 기자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강내면 이장협의회가 9일 브리핑룸에서 호우 피해 침수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 오송읍과 강내면 호우 피해 이장단협의회는 수해 추가 보상을 촉구했다.

오송·강내 이장협의회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로 오송읍과 강내면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주택과 하우스 작물, 축사 등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수해로 주민 70여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실정에 또 다시 태풍까지 온다고는 소식에 걱정"이라며 "수해 복구가 신속히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수사당국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임시 제방에 대한 문제도 있는 만큼 책임 있는 명백한 수사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장협의회는 "오송 참사 후 행복청과 충북도가 주민에 대한 사과 한마디도 없는 실망 스럽다"며 "정부와 청주시 차원의 보상 등 행복청 보상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해 복구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수사로 인한 행정 공백이 주민에게 2차 피해로 올수 있다. 재발 되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시는 주택 피해 399명에게 재난지원금 13억9천600만원과 정부 위로금 15억6천650만원을 예비비로 지급했다.

전파·반파와 규모에 따라 가구당 최대 1억300만원을, 침수 주택은 600만원을 지급했다.

수해 소상공인 450명은 700만원씩 지원됐다.

침수 농경지와 작물, 축사 등에 대한 재난 지원금 규모는 확정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