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 임성빈, 이희태, 홍성수, 김현모 대원 

폭우 속에 고립됐던 A씨가 충청남도 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올린 사연. / 사진 청양소방서
폭우 속에 고립됐던 A씨가 충청남도 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올린 사연. / 사진 청양소방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달 15일 청양지역을 강타한 폭우 속에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소방관들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70대의 A씨는 지난달 24일 충청남도 소방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임성빈, 이희태, 홍성수, 김현모 119구조대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집중 폭우로 인해 차량이 대흥리 산 밑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119에 신고를 한 A씨는 소방관의 조언에 따라 고지대에 차량을 주차하고 구조를 기다렸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임성빈, 이희태, 홍성수, 김현모 119구조대원은 불안해하는 A씨를 전화로 안심시킨 뒤 물을 건너 구조하는 것이 여의치 않자 산위로 우회에 구조에 나섰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구조대원들이 대피 중 부상을 우려해 우의와 장갑, 장화를 착용시킨 것은 물론 이동 중 장애물을 제거해 주고, 미끄러워 올라가지 못하면 흙을 밟아 계단을 만들어 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줬다고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칭찬의 글을 접한 임성빈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진용만 청양소방서장도 “청양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맡은 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감사의 글을 남겨주시어 진심으로 고맙다”며 “앞으로도 청양소방서는 항상 군민의 곁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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