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천위에 그린 작품, 전시 선정에 큰 영향 

2일 Melani Mehring 관장과 이야덴 화가가 인터뷰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이야덴 화가
2일 Melani Mehring 관장과 이야덴 화가가 인터뷰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이야덴 화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이야덴 재독화가가 한국인 최초로 Museum im Schloss Bad Pyrmont에서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야덴 화가에 따르면 초대전 기간은 2024년 7월10일부터 11월17일까지 4개월간이며 2일(현지시간) Melani Mehring 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시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특히 성공적인 전시를 위해 독일 문화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Michael Stoeber 평론가가 총괄기획에 참여할 예정이다.  

Museum im Schloss Bad Pyrmont 전경. / 사진 이야덴 화가
Museum im Schloss Bad Pyrmont 전경. / 사진 이야덴 화가
Signal 1,2, 한복천에 유화, 각각 170 x 105 cm, 2023. / 사진 이야덴 화가
Signal 1,2, 한복천에 유화, 각각 170 x 105 cm, 2023. / 사진 이야덴 화가

Museum im Schloss Bad Pyrmont는 1년에 2~3회의 전시만을 할 정도로 선정 기준이 까다롭다.

30여 년 전인 20대 후반 독일로 유학을 떠난 이야덴 화가는 열정적인 작품 활동으로 독일은 물론 유렵에서 인정받는 현대화가다.

지난달 27~30일까지 열린 미국 시애틀 아트페어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베를린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야덴 화가는 20여 년 전부터 한복 천에 유화작업을 시도한 색다른 작품으로  동서양 모두에게 신비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초대전 선정에도 이런 색다른 시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이야덴 화가는 전화통화에서 “왕실 미술관 내부의 화려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와 한복천에 그린 유화작품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면서 “남은 일 년간 작품의 크기나 내용, 컬러 등도 섬세하게 고민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전시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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