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자회견서 해외순방 성과 설명
해외유학생 유치에 지방소멸 해결·지방대학 폐교 위기 대응

김영환 충북지사는 12일 인도네시아·몽골 해외 순방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는 12일 인도네시아·몽골 해외 순방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인도네시아·몽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과 해외교류 네트워크 강화 등 5박 7일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12일 해외 순방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방소멸, 지방대학 폐교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직업학교(SMK)의 경우, 현재 중국 등으로 대거 유학생을 보내고 있지만 충북과 교류 강화로 향후 충북형 유학플랫폼 참가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가 몽골 교육부장관과 ‘충북 2년, 몽골 2년’ 상호학점을 인정하는 방안 협의 등 충북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몽골 학생의 유학 확대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충북도내 스마트팜 플랫폼을 해외에 본격 수출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충북스마트팜 플랫폼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적용해, 딸기재배와 시장유통의 일관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협의됐다. 충북형 스마트팜에 대한 몽골 셀렝게도의 관심도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가 2024년 10월부터 할랄제품 의무인증제에 대해 충북도가 인증기관 설립 필요성을 인식하고 본격적인 추진체계를 만들기로 한 것도 이번 인도네시아 순방 성과로 손꼽힌다.

인니 중부자바주와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했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는 성과다.

김영환 지사는 "도내 이차전지 양극재기업 핵심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충북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순방 성과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매년 1000명의 근로유학생을 유치할 것"이라며 "화장품 식품 바이오 등의 세계 진출과 의료관광을 새로운 분야로 개척하고 해외인바운드 관광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순방에서 도내 기업 수출 상담 등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는 도내 40개 기업이 수출상담을 통해 약 1천926억 원 상당의 바이어 상담, 374억 원 규모 수출계약, 98억 원 상당의 협약을 했다.

몽골은 도내 10개 기업이 453억 원 상당의 바이어 상담, 144억 원 규모 수출계약, 70억 원 상당의 협약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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