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돌봄교실 학생, 학부모 만족도 높아

합천초의 토요돌봄교실 모습. / 사진 합천초
합천초의 토요돌봄교실 모습. / 사진 합천초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합천초등학교의 토요일은 평일보다 더 떠들썩하다. 토요 돌봄교실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탓이다.

토요 돌봄교실은 오전과 오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오전에는 줄넘기, 태권도, 구기 운동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전교생의 약 70%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줄넘기 프로그램의 경우는 학생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돼 청양군 학생 스포츠클럽대회에서 단체줄넘기 부문 우승을 차지, 충청남도 학생 스포츠클럽대회 본선에도 출전하게 됐다. 

평소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학생들이 전문 강사 지도로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며 체력을 기르고, 단체 운동을 통해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오후에는 한 학부모의 운동 재능기부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학부모는“휴일 자유시간은 많지만 마땅한 놀거리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모두가 우리 아이들’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과 농구, 야구 등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천초는 알찬 프로그램 구성과 더불어 별도 사업 공모 및 예산 확보를 통해 돌봄 학생들의 등하교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최명숙 교장은 “실질적 돌봄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과 노력이 학생들과 학부모의 마음을 움직여 공동체에 대한 헌신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통과 어울림으로 학생 교육을 위해 온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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