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사업 선정 국비 확보

충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읖 앞두고 온라인학교와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신설을 추진한다./충북교육청
충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읖 앞두고 온라인학교와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신설을 추진한다./충북교육청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교육청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충북 온라인학교’와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신설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교육부에서 실시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사업’공모에 선정돼 온라인학교는 총 20억(2023년 10억, 2024년 10억 추가 예정),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는 1억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온라인학교’란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는 학교 시설을 갖추고 교사를 배치해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수업을 제공하는 공립학교다.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 위주로 운영되며, 수요 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여러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요일과 시간을 정해 방과후 시간이 아닌 정규시간에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상황에 맞춰 블렌디드 수업도 가능하며, 학교 여건에 따라 개별 고교가 온라인학교에 과목 개설을 의뢰할 수도 있게 된다.

특히 ‘충북 온라인학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다양한 과목을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연내 설치가 완료될 충북고교학점제 지원센터는 고교학점제 업무를 전담하는 총괄 컨트롤 타워로서 고교학점제 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새로운 업무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업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학점제형 교육과정 지원 허브 ▶학교 간 자율협의체 등 네트워크 허브 ▶선택과목 개설 수요 및 현황을 분석하는 데이터 허브 ▶지역기관과 연계한 인적·물적 자원의 허브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장원숙 중등교육과장은 “온라인학교와 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모델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