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남면 몽산리 갯벌서 두 다리 빠져  

구조 당시 현장 모습. / 사진 태안소방서
구조 당시 현장 모습. / 사진 태안소방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해루질을 하다 갯벌에 고립된 40대 남성이 태안소방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태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경 남면 몽산리에서 “해루질 중 남편이 갯벌에 다리가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구조요청을 받고 즉각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선착장 경사로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A씨를 발견, 갯보드와 로프를 활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갯보드는 충남소방에서 각종 갯벌 사고를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도르래 견인 장비가 접목된 보드형태의 갯벌구조장비다. 

구조 당시 A씨는 다리가 전부 갯벌에 빠져 이동이 불가한 상태로 지체할 경우 밀물에 의해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으나 신속한 대응 덕에 다친 곳 없이 귀가했다.

이종우 현장대응단장은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매우 큰 만큼 갯벌에 들어갈 때는 사전 물 때 확인이 필수적”이라며 “미리 알림을 설정해두고 만조 시간에는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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