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

심화영승무보존회가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을 다음달 1일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심화영승무보존회가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을 다음달 1일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충청뉴스라인 김명환 시민기자] 심화영승무보존회가 ‘심화영의 전통춤(2023년서산시문화예술진흥사업)’ 공연을 다음달 1일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4번째 무대를 준비한 심화영승무보존회는 지난 2000년 심화영 선생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면서 뜻있는 젊은 무용가들이 심화영류 승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결성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심화영 선생이 작고한 후에도 심화영류 승무를 계승하기 위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매년 심화영의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심화영류 승무는 다른 승무와는 다르게 서서 시작을 하며 염불장단이 6장단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심화영 선생의 오빠인 심재덕 선생과 방씨(성명미상)에 의해 완성된 아직 무대화되지 않은 1930년대 고형의 승무로 서산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서 심화영승무보존회는 ▲춘앵전 ▲심화영류 승무와 창작 바라춤 ▲심상건류 가야금 산조와 춤 ▲판굿놀이 등을 선보인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심화영류 승무 전수조교와 보존회장을 맡고 있는 이애리씨는 “지역에서 탄생한 심화영류 승무를 계승한다는 것은 당연히 힘든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심화영류 승무도 함께 끝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회원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공연을 봐 주시고, 심화영류 승무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산은 물론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명창 가문인 청송 심씨 일가에서는 심팔록, 심정순, 심상건, 심재덕, 심화영 등의 예인이 줄을 이어 탄생해 중고제와 승무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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