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운동연합, 석탄투자제한 기준 마련 촉구 

충남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의 석탄발전 투자 중지를 촉구하고 있다. / 사진 충남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의 석탄발전 투자 중지를 촉구하고 있다. / 사진 충남환경운동연합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환경운동연합이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의 석탄발전 투자 중지를 촉구했다.

국민연금 충남 홍성지사 앞에 모인 참석자들은 "국민연금에 가입했을 뿐인데 석탄 투자자가 됐다"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를 밝혔다.

'세계 석탄 퇴출 리스트(Global Coal Exit List)'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21년 국민연금공단의 석탄 관련 산업 투자액이 2020년보다 약 1조6700억원(14억 달러) 늘어나 전 세계 연기금 중 3위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의 석탄투자제한 기준 마련을 촉구하는 회원들. / 사진 충남환경운동연합
국민연금의 석탄투자제한 기준 마련을 촉구하는 회원들. / 사진 충남환경운동연합

국민연금이 투자한 석탄 관련 기업은 국내 기업과 미국의 전기·가스 공급업체인 듀크에너지, 프랑스전력공사(EDF), 일본의 미쓰비시 등 84개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기금을 운용되어야 하는 만큼 충남도민의 미래를 위해서도 책임 있게 투자되어야 한다”면서 “세계의 주요 연기금과 투자기관들이 이미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금융의 탄소중립을 향해 움직이는 상황을 고려해 국민연금도 석탄투자제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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