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17일 새 단장한 21세기형 산업장려관 개장식

17일 충북도청 옛 산업장려관이 도민 휴게 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도민에게 공개됐다./충북도
17일 충북도청 옛 산업장려관이 도민 휴게 공간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도민에게 공개됐다./충북도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청 서남쪽에 위치한 87년 역사의 '충북 옛 산업장려관’(등록문화재)이 도민 쉼터로 재탄생했다.

17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 주요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식을 했다.

이날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새 단장의 의미를 더했다.

이 건물은 2007년 9월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건물 1, 2층은 설치 미술과 커피와 음료를 즐기는 도민 휴식 공간으로 기획됐다. 

'산업 장려'라는 건물 본래 기능 유지를 위해 충북 특산품을 전시하고, 동영상으로도 보여주고 있으며, 2층에는 충북도정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관이 마련됐다. 

특히 1층은 카페와 함께 개인 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원형무대가 있으며, DJ박스도 있어 이 무대를 이용해 이벤트를 펼칠 수도 있다, 1층 카페는 ‘꿈드래’(장애인 직업재활시설)가 운영한다.

도는 산업장려관 1층에 '현장 비서실'을 운영해  도민들의 도정 관련 의견을 수렴각종 민원 역활도 추진한다.

충북도청 본관보다 6개월 앞서 1936년 12월 개장한 충북 산업장려관은 일제강점기 공공건축물로 당시에는 상품전시와 상공 물산 장려관으로, 1945년 독립 후에는 경찰청, 도청 사무실, 민원실, 문서고 등으로 이용됐다. 

김영환 도지사는 “산업장려관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발원지”라며 “도민 누구나 찾아와 휴식하며 담소를 나눌 쉼터로 이곳을 내어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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