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노조 "임금 6% 인상해야"

청주시가 6곳 시내버스 업체와 협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할 계획이다.
청주시가 6곳 시내버스 업체와 협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할 계획이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 시내버스 파업이 22일 예고로 시민 불편이 가중될 위기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날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4개 버스회사 노·사는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노사정 사전조정회의를 연다.

청주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6% 인상, 사측은 5급 이하 공무원 임금인상률 1.7%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 측은 22일 파업으로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0일 1차 조정이 결렬돼 노조 찬·반 투표로 96.4%가 파업에 찬성했다.

한국노총 소속 시내버스 회사는 청신운수(203명), 동일운수(211명), 청주교통(186명), 한성운수(178명)다.

민주노총 소속인 우진교통도 18일 집회를 할 예정이다.

자체 노조인 동양교통은 파업하지 않고 정상운행 하게 된다.

파업 비율은 60% 가량으로 시민 교통에 불편을 끼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파업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만약을 대비한 비상 수송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 2021년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준공영제는 시내버스 회사의 적자분을 세금으로 보전하는 대신, 노선 신설과 개편, 증차 등 운영 권한을 행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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