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 테크노밸리 절삭유 유출 사고 규명과 함께 요구

지난 1일 열린 성연면 테크노밸리 NLT공장 절삭유 유출 관련 주민설명회 모습.
지난 1일 열린 성연면 테크노밸리 NLT공장 절삭유 유출 관련 주민설명회 모습.

[충청뉴스라인 최인영 기자시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 15일 논평을 내고 서산시 성연면 테크노밸리 NLT공장 절삭유 유출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4월 29일 테크노밸리 NLT공장에서는 절삭유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시와 시의회, 지역사회가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이 무색하게 지난 11일 절삭유가 또 유출되면서 지역은 충격에 빠졌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절삭유는 공정이 끝난 후에도 자연으로 유입되어서는 안 되는 산업폐기물인데 이 절삭유가 우수관을 통해 성연천으로 유출돼 농업용수를 오염시켜 농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 수습에 나선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같은 공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유출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낸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사건을 통해 지역의 청정한 환경과 시민들의 안정적인 삶의 질서가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절삭유 사건과 관계된 시민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 △절삭유 방지시설 설비가 진행되는 과정에 행정기관, 시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감독하는 협의체 구성 △산업폐기물 시설업체가 소재한 인근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류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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