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산민항 예타 탈락 논평서 주장

기후위기 충남행동이 10일 논평을 통해 서산공항 추진을 멈추고, 온실가스 감축 교통수단으로 유인할 수 있는 대중교통망 확충 정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기후위기 충남행동이 10일 논평을 통해 서산공항 추진을 멈추고, 온실가스 감축 교통수단으로 유인할 수 있는 대중교통망 확충 정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기후위기 충남행동이 10일 논평을 통해 충남도는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서산공항 추진을 멈추고, 온실가스 감축 교통수단으로 유인할 수 있는 대중교통망 확충 정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서산민항은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돼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충남도와 서산시 등은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타당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서산공항 건설 추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기후위기 충남행동은 서산공항은 이미 예비타당성조사 전부터 탈락이 예견됐다고 주장했다.

전국 14개의 공항 중 10개의 공항이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서산공항은 짓는 순간 과도하게 부풀린 수요 예측과 인근 공항과의 수요가 겹쳐 적자가 뻔히 예상된다는 것이다.

기후위기 충남행동은 “기후위기 시대, 충남도는 7전8기의 정신을 서산공항에 발휘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충남도의 교통정책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적은 쪽으로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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