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삭유 유출 주민설명회서 대책 마련 촉구 

1일 성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성연천 절삭유 유출 관련 주민설명회 모습.
1일 성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성연천 절삭유 유출 관련 주민설명회 모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달 29일 성연 테크노밸리 내 금속가공업체 엔엘티에서의 절삭유 유출과 관련해 1일 성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성연천 절삭유 유출 관련 주민설명회에는 엔엘티 관계자, 주민 30여 명, 기후환경대기과, 자원순환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절삭유가 성연천으로 유출된 사고에 대해 주민들에게 경위를 설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엔엘티 관계자는 우수관로 말단부 차단, 우수관로 내 잔류 절삭유 함유한 우수 제거, 성연천 물넘이독 오일펜스 설치, 방제재 살포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 추가 방제재 살포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엘티 측은 기업의 규모가 영세해 완벽한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원성을 샀다.  

주민들은 방제재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오염된 물이 계속 흐르는 것을 신속히 차단하고, 오염된 물을 퍼낼 것을 요청했으나 엔엘티 측은 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며 난색을 표한 것.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모내기 등 농업용수 마련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 주민들은 장기적인 제안으로 공장 건축 허가 시 오·폐수 회수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오염에 대한 사후 조치 후 단계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주민들에게 결과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