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와 상생협약, 초단기 계약에 경종 울려  

지난 26일 서산예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아파트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공동주택 종사자 고용 및 권익보호와 행복한 아파트공동체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서산예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아파트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공동주택 종사자 고용 및 권익보호와 행복한 아파트공동체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초단기 계약이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에서 의미 있는 약속이 이뤄졌다.

지난 26일 서산예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아파트와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공동주택 종사자 고용 및 권익보호와 행복한 아파트공동체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것.

이날 상생협약에는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아파트 박재민 입주자대표회장, 이창우 관리사무소장, 권장종, 전복수, 박동욱 노동자대표,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신현웅센터장, 서산시청 이태주 공동주택팀장, 김계현 서산시경비노동자협의회대표가 함께했다.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입주자대표회의는 근로계약서 교부, 최저임금 등 법률 준수, 휴게 보장, 초단기 근로계약 지양, 관리‧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승계와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 ▲공동주택 노동자들은 입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 하는 공익적 책무와 직무수행에 최선, 편안하고 쾌적한 안식처가 되도록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입주민과 노동자 상생 우수사례홍보, 조례에 입각한 인권존중, 처우개선 대책마련, 무료노동상담 등을 약속했다.

박재민 입주자대표회장은 “입주민과 아파트에서 일하시는 노동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협약을 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상생하는 아파트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웅 센터장은 “상생협약은 공동주택 노동자의 3, 6개월 초단기 근로계약을 지양하고, 인권과 권익보호를 통해 입주민·노동자 모두 행복한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면서 “함께 동참해준 중흥S클래스에 감사드리며, 서산 전체 아파트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상생협약체결아파트에 경비‧미화·관리사무소 노동자의 작업복 등을 전달하며 상생협약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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