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최초 3‧1운동 부여의거 재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 사진 부여군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 사진 부여군
만세운동 재현 행렬이 선양위원회 회원 및 주민, 박정현 군수,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화면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독립운동 의거 기념비 광장까지 이어졌다. / 사진 부여군
만세운동 재현 행렬이 선양위원회 회원 및 주민, 박정현 군수,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화면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독립운동 의거 기념비 광장까지 이어졌다. / 사진 부여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6일 부여군 충화면 일원에서 104년 전 충남최초로 일어났던 3‧1운동 부여의거가 재현됐다.

혹독한 일제 치하 일본 헌병들 총칼 앞에 맨주먹으로 당당히 조선의 독립을 외친 부여군민의 기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볼 수 있었다. 

행사에서는 박성요, 박용화, 최용철, 문재동, 황금채, 황우경, 정판동 7인의 넋을 기렸다. / 사진 부여군
행사에서는 박성요, 박용화, 최용철, 문재동, 황금채, 황우경, 정판동 7인의 넋을 기렸다. / 사진 부여군
만세운동 재현 행렬에는 남녀노소가 모두 다 참석했다. / 사진 부여군
만세운동 재현 행렬에는 남녀노소가 모두 다 참석했다. / 사진 부여군

행사에서는 1919년 3월 6일 당시 임천장터에서 독립선언서를 벽에 붙이고 장꾼 및 주민을 이끌어 ‘조선독립 만세’를 부르며 임천 헌병주재소에 들어가 “우리는 독립할 것이니 너희들은 물러가라”고 외쳤다고 알려진 박성요, 박용화, 최용철, 문재동, 황금채, 황우경, 정판동 7인의 넋을 기렸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 지역에도 이런 3․1운동의 역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선열들의 독립정신은 국난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 우리나라를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니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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