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초등돌봄전담사노조-교원단체 교섭 타결

천범산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초등돌봄전담사 행정업무 이관에 대한 노조와 교섭 타결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김대균 기자
천범산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초등돌봄전담사 행정업무 이관에 대한 노조와 교섭 타결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초등돌봄교실 행정업무 갈등에 대한 충북도교육청과 초등돌봄전담사노조 교섭이 타결됐다.

초등돌봄 행정업무를 돌봄 전담사 위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8일 도교육청은 브리핑을 열고 '초등 돌봄전담사 중심의 행정업무 단일체계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달 1일부터 돌봄교실 행정업무(돌봄교실 수요조사, 반편성, 프로그램 운영, 물품구입 등)를 돌봄전담사에게 이관하고 월 13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게 된다.

단, 돌봄전담사의 임금체계가 변경되면 활동비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학교 여건에 맞게 돌봄전담사를 위한 행정업무 공간, 컴퓨터, 책상, 물품 보관함 설치, 휴게공간 등을 별도 제공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7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내 공립초등학교 261곳 중 소규모 분교 4곳을 제외한 261개교(494실)가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돌봄전담사는 446명(전일제 340명, 시간제 106명)으로 학생 9천39명을 돌보고 있다.

13일 예고됐던 돌봄전담사 파업을 철회돼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돌봄전담사 관련 노조와 충북교육청의 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업무이관이 자리 잡기 위해 충북교육청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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