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이태훈 의원 예산시장서 백 대표 만나 '지역 문제 방안 논의'
더본 코리아 내달 도의회 방문 알려져

최정훈·이태훈 충북도의원이 세번의 도전 끝에 충남 예산에서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를 만나 지역 살리기 방안을 논의했다./충북도의회 제공
최정훈·이태훈 충북도의원이 세번의 도전 끝에 충남 예산에서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를 만나 지역 살리기 방안을 논의했다./충북도의회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고향인 충남 예산군에서 '구도심 지역 상생 프로젝트'가 진행돼 전국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폐업 점포를 사들여 인테리어 리뉴얼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메뉴를 통한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비용은 고향 시장을 살리기 위한 더본 코리아 백 대표의 부담으로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15일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정훈(청주2)·이태훈(괴산) 충북도의원은 충남 예산시장에서 백 대표를 찾아가 충북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문제점 공유와 개선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자문을 구했다.

앞서 백 대표의 일정으로 사전 면담을 잡는 상황이 쉽지 않았으나 세번의 도전 끝에 성사됐다.

최정훈 의원은 극심한 침제를 격는 청주 중앙시장과 삼겹살거리 상황을 설명하고, 이태훈 의원은 괴산 관광지와 시장을 연계할 수 방안을 나눴다.

백 대표는 "충북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더본코리아 지역개발부와 협의해 추후 일정을 잡고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본 코리아 관계자는 다음 달 도의회를 방문해 지역 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원 대표는 전통시장 활력을 불어넣고 사라져 가는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해 예산군과 3년에 걸쳐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상인은 "수십년 동안 구도심 상권의 침체가 계속돼 자치단체 방안으로는 역부족을 느낀다"며 "백 대표의 지역 살리기 열정이 충북에도 영향이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